풍경이 있는 민박집

풍경이 있는 민박집

$15.00
Description
도시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충청도 시골 마을로 내려온 ‘나’. 오십이 넘은 나이에 조기 은퇴를 감행한 그는, 폐가나 다름없던 오래된 집을 고쳐 민박집을 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민박집에 한 달 묵겠다는 손님이 찾아온다.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순간, 잊었다고 믿었던 첫사랑의 기억이 산들바람처럼 되살아난다. 모자를 눌러쓴 채 코스모스를 바라보던 그녀의 모습은 그를 흔들어 놓고,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 사랑과 상처 사이에서 다시금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풍경이 있는 민박집』은 중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귀촌의 일상과, 세월을 돌아 다시 마주한 관계의 온도를 잔잔한 호흡으로 담아낸 따뜻한 작품이다.
저자

이준우

1963년생.자연과사람,그리고중년의삶을따뜻한시선으로그려내는작가다.
『풍경이있는민박집』은귀촌생활과추억,사랑을담은이야기로,일상의풍경속에서느낄수있는잔잔한감정들을진솔하게풀어낸작품이다.

목차

풍경이있는민박집
시월의손님
그리움의끝에서
첫사랑
그리움이었음을
이별
오랜설움과의대면
봄날을꿈꾸며
너의첫사랑
또다시그리움이
봄밤에빛나는별
그녀의일기
나의가슴은텅비었다

출판사 서평

사계절에스며든풍경이오래된사랑을깨운다
귀촌의일상속에서되찾은‘나’와‘우리’의이야기

“은퇴한중년남성들은유유자적시골생활을꿈꾼다.”라는표지의문장처럼,이책의주인공은누구나마음속에품어본‘한적한귀촌의삶’을현실로옮긴인물이다.민박집을운영하며자연속에서하루를이어가는그의일상은중년의삶이가진고독과너그러움을동시에보여준다.

하지만이야기는한손님이도착하면서다른결을불러온다.가을빛처럼조용한얼굴로민박집문을열고들어온그녀,바로주인공의첫사랑숙희다.병을이겨내기위해공기좋은곳을찾아와주인공과일상을나누기시작하는그녀의모습은독자로하여금잊고지낸감정의깊이를마주하게만든다.

두사람의관계는서둘러풀리지않는다.어색함,오래묵힌감정,말하지못한시간들,그리고다시돌아온계절.특별한사건없이도서로를바라보는시선속에서사가천천히쌓인다.이는오히려더강한여운을남긴다.작가는중년의사랑을솔직하되잔잔한묘사로그려냄으로써세월이만든관계의온기가무엇인지보여준다.

『풍경이있는민박집』은중년독자에게는지나간시절을꺼내어보는경험이,젊은독자에게는미래의어떤한장면을미리들여다보는시간이될것이다.조용히책장을넘기는동안,어느새독자역시햇빛이비치는대청마루에앉아커피를마시며‘나의잊힌풍경’을되찾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