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리운 영신봉》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낙남정맥을 따라 저자가 직접 걸은 25년 전의 산행을 되짚는 기록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몸으로 통과하며 남긴 이 글은 단순한 종주기가 아니라, 사라져 가는 자연의 모습과 그 속을 걷던 한 인간의 감정과 사유를 함께 담아낸다. 길이 막히면 돌아서고, 물길이 끊으면 건너며, 방향을 잃으면 다시 짚어 가는 과정 속에서 산은 풍경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드러난다. 시간의 퇴적 위에 다시 펼쳐진 이 기록은, 걷는다는 행위가 곧 살아낸다는 증거임을 조용히 증명한다.
그리운 영신봉 (백두대간 낙남정맥 종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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