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의 집

내 여자의 집

$11.80
Description
『내 여자의 집』은 한 남자의 생애를 관통해 온 사랑, 가족, 고향, 노동의 기억을 담담하게 기록한 시집이다. 시인은 유년기의 산골 마을, 아내와 함께한 삶, 부모와의 이별, 노년의 고독까지 삶의 여러 국면을 지나온 화자의 시선으로 일상의 풍경을 그려 낸다. 이 시집에서 ‘집’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자리이자 기억이 머무는 상징으로 반복된다. 산과 들, 마을과 노동의 풍경, 가족의 얼굴과 몸짓이 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한 개인의 이야기는 세대를 공유하는 보편적 정서로 확장된다. 삶의 고단함과 상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는 태도가 이 시집의 근간을 이룬다.
저자

박장순

경상남도함양군월명출생
월간시가흐르는서울로등단
계간문예중앙위원,통일과문학회원
현재가산문학회사랑방(김종상원로아동문학가지도)
〈강서구립〉길꽃어린이도서관
문예창작반(홍재숙소설가,수필가지도)
고양문협시창작반(공광규시인지도),
강서시낭송아카데미(이서윤시낭송가지도)

시집:《삶의배낭》,《멀리있는그대》,《내여자의집》
자서수필집:《우리모두의삶은엇비슷할까?》
공저:가상문학회동인지《사랑방》1,2,3집

목차

추천글
시인의말

제1부
마음의집
나의길
내여자의집
이별과아내
첫사랑
호순이호돌이할아버지
빈주먹
멜가방에업힌손녀
오늘과내일의다툼
침묵의도시
기억의흔적
낙엽의여정
요양보호사
보석같은말

제2부
야속한것들
얼마나미웠으면
바다에살자
구름으로살자
겨울
벚나무
작은새1
작은새2
마음의화분
장마
그리운사람
무관심보다는좋다
낡은배
눈물이란
오늘이내인생의봄날이다

제3부
집한채를샀다
산촌에살았다
강촌에살았다
산그늘을바라본다
아버지제삿날
아버지가보고싶다1
아버지가보고싶다2
당산나무에게가한마디물어보자
아버지점심밥
아버지의등짝
어머니1
어머니2
집에가고싶다
잃어버린고향백천리월명
백천리월명

제4부
내고향시월
힘내자산청
내고향동생산청이운다
함양산청고향집
고향1
물레방아돈다
선조님은물을사랑했다
산청의몸부림
고향가자
어려운여정이다
산청은담쟁이로살자
들꽃한송이
고향2
상처난산청이여
인덕만리

제5부
죽어서가죽을남기고싶다
철부지비
철쭉도나도
사인펜
우장산아침산책
승냥이
곡선이고싶다
경부선
짐자전거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것
나는아직청춘이고싶다
호박
강서시낭송아카데미
아무것도없는11월
잘못쓴사과편지

제6부
행복한사람들
축복의4월
시가살고있는고찰
고통이란무엇일까?
제일가기싫은곳
물컵
바다는글벗이다
나는햇볕이좋다
간직하고싶은기억의흔적
일상의힘
생의끝자락에서
한번해병은영원한해병이다
서러운몸은말이없다
내생애가장잘못한일

출판사 서평

한남자의생애가고요하게머무는시의집
돌아가고싶은마음의자리에대하여

『내여자의집』은오래지속된삶의시간을응시하는시집이다.이책에서시인은자신의생을꾸밈없이드러내며,가족과노동,고향과자연,그리고늙어가는몸과마음을시의언어로기록한다.시편들은유년기의기억에서출발해중·장년의노동과책임,노년에이르러마주한고독과성찰로이어지며한인간의삶을차분하게따라간다.

이시집의중심에는‘함께살아온사람들’이있다.아내,부모,자식,그리고이름없이스쳐간이웃들이시속에서반복적으로등장하며,삶이결코혼자만의것이아니었음을환기한다.사랑과미안함,감사와후회가뒤섞인복합적인감정이절제된언어로표현되며,독자는그솔직함에서깊은울림을느끼게된다.

또한이시집에는자연과고향의풍경이중요한배경으로자리한다.산과들,마을의계절변화는시인의삶과호응하며시간의흐름을시각적으로드러낸다.자연은위안의대상이자삶을비추는거울로기능하며,인간의생로병사와맞닿아있다.

『내여자의집』은묵묵히살아온한사람의시간을따라가며,평범한삶이지닌무게와존엄을조용히보여준다.이시집은자신의삶을돌아보고싶은독자,혹은부모세대의시간을이해하고싶은독자에게오래남는여운을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