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꼴이얏!

별꼴이얏!

$17.00
Description
지구가 아닌 ‘별꼴이야’ 행성에서 온 정보원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성장 소설이다. 주인공 ‘별이’는 지구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파견된 외계인이지만,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엄마와의 복잡미묘한 관계 속에서 생존과 적응의 과정을 겪는다.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 낸 일상의 풍경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인간 사회의 관습과 감정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며 신선한 문학적 재미를 선사한다.

소설은 별이가 지구에서 겪는 가정 내의 갈등, 사춘기의 혼란,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정보 수집’이라는 임무의 틀 안에서 재치 있게 풀어낸다. 특히 엄마를 ‘악마’라고 부르면서도 끝내 그녀의 사랑과 고통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작가는 ‘별꼴’이라는 비하적 표현을 행성의 이름으로 전치하는 언어적 유희를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른 존재들이 세상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법에 대해 따뜻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죽음과 이별, 재혼가정의 현실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유머와 리듬감을 잃지 않는 문체가 돋보인다. 마지막 순간,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기회인 ‘언어만능 버튼’을 엄마를 향한 진심 어린 말 한마디를 위해 기꺼이 포기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백미다. 이 책은 세상이라는 낯선 행성에서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느끼는 모든 ‘지구의 별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이자 응원가다.
저자

유자람

글쓴이유자람은,1년전부터매일매일꾸준히글을쓰고있습니다.몇십년간가슴속에품고있던수많은이야기들을,천천히조심스럽게풀어내고있는중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지구의정보원으로태어나다
2.엄마,울지말아요
3.오른쪽버튼을누르다
4.엄마는악마다
5.약을이야기하다
6.별꼴이얏!
7.잔디인형?
8.별아,별보러갈래?
9.아빠의실종
10.재혼가정
11.니콜라스케이지
12.대책회의
13.한글공부1
14.한글공부2
15.별꼴이야를그리워하다
16.단단하게스며들다
17.온유학교에입학하다
18.친구를만나다
19.지구에는맛있는게너무많아!
20.엄마는천사다
21.피아노를배우다
22.엄마의잠수
23.엄마의변신
24.아빠가연락하다
25.언니를불러보다
26.성장,그리고홀로서기

에필로그
글쓴이의말

출판사 서평

-‘별꼴이야’행성에서온외계인정보원의눈으로본지구인관찰보고서
-엉뚱한상상력과가슴저린감동이교차하는유자람작가의첫소설『별꼴이얏!』

우리는모두각자의행성에서온이방인일지도모른다.『별꼴이얏!』은이러한발상에서시작해,가장가깝고도먼사이인‘가족’이라는관계를SF적상상력으로재해석한작품이다.외계인이라는설정은주인공이겪는정서적고립과소외를효과적으로드러내는장치가되며,독자들로하여금자신의어린시절혹은현재의불안을주인공별이에게투영하게만든다.

작가가구축한세계관은치밀하면서도사랑스럽다.가슴에달린비밀버튼,행성으로의귀환조건,지구인들사이에서정체를숨기며살아가야하는고충등은소설전반에긴장감을부여하는동시에독특한유머코드로작용한다.특히엄마와의갈등을해결해나가는방식은전형적인신파를벗어나,서로의다름을인정하고각자의고통을목격하는현대적인가족서사의면모를보여준다.

이소설이가진가장큰힘은‘솔직함’에있다.저자유자람은십년간가슴속에품어왔던이야기들을하나씩꺼내어놓으며,상처받은내면을숨기기보다그상처가어떻게별이되어빛날수있는지를증명해낸다.투박한듯하면서도진심이묻어나는문장들은독자의마음속에깊은공명과여운을남기며,책장을덮은뒤에도별이의다음여정을응원하게만든다.

결국『별꼴이얏!』은완벽하지않은우리가어떻게서로를보듬으며살아갈수있는지를묻는책이다.임무를위해지구에왔지만결국사랑때문에지구에남기를선택하는별이의이야기는,우리삶에서진정으로중요한가치가무엇인지다시금생각하게한다.지금이순간에도어딘가에서씩씩하게임무를수행중일수많은‘별씨’들에게이책이든든한동료가되어주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