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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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배미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오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인은 굴곡진 인생길을 걸으며 마주한 찰나의 순간들을 시적 언어로 포착하여,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제목이 시사하듯 ‘오늘’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그 안에 담긴 삶의 궤적을 성찰하는 15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작품 전반에는 자연의 섭리와 신앙적 고백이 깊게 스며들어 있으며, 이는 메마른 삶을 적시는 ‘성령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겨울비가 내리는 냉랭한 대지 위에서 온기를 발견하고, 깊어 가는 추위 속에서 옛 추억의 훈훈한 여운을 떠올리는 시인의 시선은 지극히 서정적이고 섬세하다. 독자들은 시인이 정성껏 가꾼 언어의 정원을 거닐며 삶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결국 이 시집이 지향하는 바는 ‘오늘’이라는 무대 위에 사랑의 꽃을 피우고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것이다. 비록 삶이 굴곡지고 외로울지라도 그 끝에 닿아 있는 하늘과 사랑을 바라보며 나아가자는 시인의 다독임은 깊은 울림을 준다. 『오늘,』은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하루를 기록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헌사다.
저자

배미자

충남서천출생(1961)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교육학과졸업(2000)
서울장신대학교신학대학원신학과졸업(2006)

저작활동:
배미자시집〈생활속에서〉(2015)
한국저작권에편집물로CD등록함.
배미자시집〈시로써삶을노래하리라〉(2019,희망샘)
배미자제2시집〈빗속을달리는열차는〉(2020,희망샘)
배미자제3시집〈가슴으로그리는삶〉(2022,희망샘)
배미자제4시집〈삶속에시를싣고〉(2024,희망샘)
현재,기독한국신문(오.늘.의.신앙시)
시詩사랑숨비소리,서울시인협회정독회원으로저작활동중.

목차

제1부오늘,
제2부오늘,옛모습을그리다
제3부계절의창에서

제1부오늘,

오늘
오늘(2)
오늘을
오늘도
오늘이라는
새아침에
오늘을기쁘게살아요
혼자연주하는하루
오늘을웃으면서살아요
날들
식상하다고
기쁜하루의시작
끝없는사랑
살맛났네
욕망
감사함으로
품위라는것
하루가새롭다
동행일자리
엇갈린마음
험담
집념
기쁨
그리하실지라도
예쁘게사는사람들
이런만남
믿음의눈으로
골목시장
오뚜기처럼
외면
가치
딴생각
기쁨이라는것
네가좋아
잠시머문일터에서
하루를열면서
삶의굴레
대란이났네
거울되어
희망이다
서울살이
그냥살아
소모품인생
행복은
독거노인
날자
하루살이
순간의선택
좋은것을찾아서
이런사람
사랑이스칠때
풍요속에빈곤
이제부터라도
느낌
동이튼다
빛이왔다
길이났다
자극한다
하루,
사람아!
거울로보니
난장판
예쁜것도
기다림
괴롭히지말아라
일편단심
아름다움
사랑으로

인생의꽃밭
사랑하면할수록
미련두지말자
떠날준비
그대가있어서
감정의그릇
사랑했노라
부드럽게흐르는삶
벗자
돌보다
함께일하니좋아요
감사의노래
에미마음
돌고돈다
일터에서
발이아파도
침묵
차한잔의기쁨으로
떡선물하나
살아있다는것은
남은인생
가난
척의처세로
사랑하며살아야지
고독
이사
사람마다다르다
예쁜모습없어
꼭필요한존재로
가면쓴얼굴
엇갈린운명
사람사는게다그렇지뭐
흔들리는마음
삶이외로울때
보아라
고통도쉬이지나가리라
감정의노예
인생은싸움터

제2부오늘,옛모습을그리다

가는길바빠도
그래그랬었지
주름살
말하고싶지않았어
고난속에핀꽃
메아리
얼굴하나
시간의탑
흔적
후회
추억의화롯불
삶이
설연휴속에생일
설날고향의서정
그리움이흐르네
생각보따리
세월이바람처럼가네

제3부계절의창에서

봄빛내리고
하늘빛이좋아도
3월의빗소리
이사여행의기로에서
브레이크타임(breaktime)
오월은,
광나루로실개천길을걸으며
하늘빛가리고
오월의신록속에서
우산처럼
초목이웃는다
수박을바라보면서
여름이가고있다
입추
가을이오고있다
이비그치면
어린이대공원길에서
가을비가내린다
가을의향취로
가을을입은은행나무들
첫눈을맞으며
겨울비가내린다
겨울이깊어가면갈수록
눈보라속에서도
들꽃처럼

출판사 서평

-굴곡진인생길따라사랑과추억을심어가는배미자시인의다섯번째노래『오늘,』
-‘오늘’이라는캔버스위에그려낸희망과위로의서정시

살아간다는것은매일주어지는‘오늘’이라는시간을어떻게채워가느냐의문제와맞닿아있다.배미자제5시집『오늘,』은그막막하고도소중한하루하루를사랑의꽃과희망의불씨로채우고싶다는시인의간절한소망에서출발한다.시인은1961년충남서천에서태어나신학을공부하고꾸준히시집을상정해온구도자적자세로,삶의애환을시로써승화시켜왔다.

이번시집에서시인은겨울의냉랭함조차녹여주는온기를노래하며,고립된침묵속에서도사랑받던기억을떠올려외로움을견뎌낸다.메마른땅이빗물을마시듯,시인의문장들은독자의메마른가슴에촉촉한생명력을불어넣는다.특히세상을향한따뜻한시선과절대자를향한순수한신앙심이맞물려생성되는시적긴장감은독자에게형언하기어려운안식과평화를선사한다.

시인이건네는서정적인문장들은독자의메마른감각을일깨우는마중물이된다.겨울의냉랭함조차온기로녹여내는시적상상력은고립된침묵속에서도사랑받던기억을떠올리게하며,외로움을견디는단단한마음을기르게한다.이는단순히자연을묘사하는데그치지않고,절대자를향한순수한신앙과삶을향한긍정이맞물려생성되는깊은안식의언어들이다.독자는시의여백을따라걸으며소란스러운세상속에서잃어버렸던내면의정숙을되찾는귀중한경험을하게될것이다.

인생이라는긴여정속에서우리는자주지치고넘어지지만,시인은말한다.오늘하루사랑하나담고추억하나심으며저하늘까지닿아보자고.『오늘,』은그저묵묵히오늘을살아내는우리모두의등을토닥여주는따뜻한손길과같다.이시집을펼치는순간,당신의오늘역시한편의아름다운노래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