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17.00
Description
《빛과 그림자》는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의 삶을 중심으로, 한글 창제와 과학 기술의 이면에 존재했던 선택과 희생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천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안고 태어난 장영실이 백성을 향한 사명과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은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 한 시대의 진보가 어떤 대가 위에 세워졌는지를 묻는다. 작품은 발명과 문자, 권력과 사상의 충돌을 따라가며 조선이 ‘빛’을 선택하기까지 감내해야 했던 ‘그림자’를 차분하게 드러낸다.
저자

황향연

작가는경남사천과수원을하는평범한농가의7남매중다섯째로태어났다.어린시절,그녀는자연관찰하는것을좋아하고,이야기듣기를좋아했다.다행히그녀의아버지는상상력이뛰어나고자연과사람들을무척사랑하는사람이었다.그리고사회활동에뛰어들어적극적으로삶을대하는아버지덕분에세상을좀더능동적이고폭넓게바라볼수있는선물을받았다.학창시절,시를쓰고그시집을차곡차곡만들어가던문학소녀는꿈꾸던국문학과를가고싶어했다.그러나다른사람의권유로‘경상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하고학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지내다세상사람들과소통하고싶어서‘내일신문’리포터로일하며여러분야사람들의행복한이야기,억울한이야기,알리고싶은이야기를담았다.
그러다가필리핀여행도중한글의특별함을경험하게되어이를글로꼭써보고싶어10년넘게자료를모으며한가한시골집에서시간날때마다조금씩글을보태‘빛과그림자’를집필하게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의문의전화
동래현의꼬마발명왕
새로운만남
모든생명은소중하다
충녕(이도)의어린시절
이도,장영실을만나다
바뀌는운명
새로운아침
세종(이도)의근심과꿈꾸는세상
백성을향한마음이통하는두친구
장영실,새로운문명과의조우
다시만나는스승님
글자로병을고치다
발명의르네상스
두천재,글자속으로들어가다
왕자가된아이
연이의죽음
해부
글자에날개를달아
세종(이도),경연으로평정하다
금속활자로태어난한글
한글,세상속으로퍼지다
조선에불어오는북풍
초라하게반포되는훈민정음
세종의밤길

에필로그
부록

출판사 서평

이소설의가장큰미덕은장영실과세종대왕을신화적영웅으로만들지않는데있다.《빛과그림자》속장영실은뛰어난재능을지녔지만끊임없이흔들리고,선택앞에서고통스러워하는인간이다.그가만든것은단순한기계나기술이아니라,백성이세상을이해할수있도록돕는‘도구’였고,그도구는언제나정치와권력의감시속에놓여있었다.

작품은한글창제를둘러싼서사를통해,세종대왕의이상또한낭만적으로만그리지않는다.새로운문자는곧질서의재편이었고,지식의개방은기존체제에대한위협이었다.소설은그긴장관계를인물들의대화와사건속에자연스럽게녹여내며,‘옳은일’이언제나‘쉬운일’이아니라는사실을분명히보여준다.

문장은과도하게장식적이지않고,서사는꾸준히앞으로나아간다.어린시절의결핍,발명과정의집요함,국제질서속에서의조선의위치까지유기적으로연결되며,독자는장영실의삶을따라가다어느새질문앞에서게된다.우리는과연지금,무엇을빛으로여기고무엇을그림자로밀어내고있는가.

《빛과그림자》는역사소설이면서동시에현재를비추는이야기다.조용하지만단단하다.이작품을끝까지읽고나면,한글과과학,그리고‘기록한다는것’의의미를이전과같은시선으로보기는어려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