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7월

너의 7월

$16.90
Description
온전히 여름이라 말할 수 있을 때가 오면 너에게 달려가 하고 싶은 말. 너무 뜨거운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도록 했다. 또 저마다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찰나를 감각적인 언어로 담아낸 시집이다. 저자는 ‘너의 7월’이라는 상징적인 시간대를 배경으로,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는 그리움의 대상과 그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노래한다. 자리 잡지 못한 홀씨가 별이 있는 곳까지 날아오듯, 고단한 현실을 넘어 영원한 사랑의 자리에 닿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행간마다 묻어난다.

이 시집은 ‘질문과 위로’, ‘사랑과 깨달음’, ‘이별과 그리움’, ‘슬픈 진심’, ‘독백’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훑어 내린다. 장마와 소나기처럼 격정적인 감정의 변화부터, 창경궁과 남산 등 일상의 풍경에서 길어 올린 소박한 성찰까지 폭넓은 서정을 보여 준다. 특히 “너를 사랑하다 청춘이 지나간다”와 같은 직설적이면서도 애절한 문구들은 독자들의 잠든 감성을 흔들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시간의 흐름을 유일하게 끊어 내는 사랑의 순간, 너무 괴로워 말하지 못한 순간, 스스로 자책하는 순간을 포착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현실을 잊지 않으면서도, 꿈과 예술을 통해 삶의 무게를 견디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계절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마음의 자리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시집은 7월의 푸름처럼 싱그럽고도 아련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강익빈

2025년『어제했던말』을썼다.

목차

질문과위로
장마
너에게
희망
마음의빛

달빛
소나기
출몰
창경궁
일기
식물도감
운수좋은날
후회의인사
연못
시곗바늘소리
정원
눈물
보릿고개
도전
숨바꼭질
자석
남산
산세베리아
별이라는행성
운없는날
돌멩이

사랑과깨달음
너의7월
사랑한다는말
대부분의편지
날치기
오리
초복
세잎클로버
들풀

온도
사랑을주제로한시
금싸라기
과일
코스모스(Cosmos)
여름계곡
너를사랑하다청춘이지나간다
7월의크리스마스

이별과그리움
잊히며사는것
반복
호로고루
찻잔
핑크빛하늘
아지랑이
신기루
지박령
홀씨
맑은날
농부
어제했던말
바다를품은소라
향기
장미눈꽃
함박눈
우리집고양이

슬픈진심
빠르게
꽃하나
이별이라는유산
먹구름
노동요
판단
시절인연
몇년전오늘
치악산
음과양
돌다리
열반
자연으로돌아가는것
소나무잎마름병
미끼
얼룩무늬몸에새기는일
샘물과무지개
나무의도열
덧칠
문하나

독백
연기
그냥
뿌연아침

느티나무
고독
의심
열매
독서
억새
붉은정원
빨리
미술관의그림
여행
정상
동서남북
과속
확대
마지막

출판사 서평

-사계절을지나마침내별곁에자리잡은홀씨의노래,『너의7월』
-사랑과이별,그찰나의순간을영원으로기록하는서정의미학

누구나마음속에가장뜨거웠던계절하나쯤은품고산다.좋은땅출판사에서펴낸『너의7월』은그뜨거움이사랑이되고,때로는시린이별이되어우리삶을어떻게적시는지를보여주는시집이다.시인강익빈은일상의평범한단어들에숨을불어넣어,우리가미처깨닫지못하고지나쳤던감정의결들을선명하게되살려낸다.

이시집의매력은시공간을넘나드는자유로운상상력에있다.시인의시선은겨울에서잎이무성한여름으로,다시여름에서함박눈쌓인겨울로거침없이이동하며‘너’라는존재를추적한다.“다른공간,다른시간속에서아름답게살아가길바란다”는시인의축복은,이별마저도성숙한사랑의한형태임을깨닫게한다.이러한관조적태도는삶의고통을예술로승화시키려는시인의치열한고민에서비롯된것이다.

또한,시인은말한마디가만드는‘기적’에주목한다.제목만바뀌어도감동이배가되는미술관의그림처럼,시인이정성껏고른시어들은독자의마음에닿아새로운의미로피어난다.“올라가면정상,돌아가면그만”이라는명쾌한통찰부터“사랑한다는말”이지닌묵직한무게감까지,시집곳곳에배치된문장들은삶의방향을고민하는이들에게다정한나침반이되어준다.

결국『너의7월』은우리모두가‘꿈을좇는사람’임을일깨워준다.비바람에요동치는숲처럼흔들리는현실속에서도,별의자리를찾아가는홀씨의여정은멈추지않는다.시인의섬세한감수성으로빚어낸99편의시들이,독자들의가슴속에잊히지않을마냥더운여름을이내가장뜨거운순간으로만들어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