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지나는 바람

틈을 지나는 바람

$18.00
Description
〈틈을 지나는 바람〉
주제 ‘통합’ 특집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원들이 통합, 자유 주제와 릴레이픽션으로 쓴 50편의 미니픽션을 엮은 소설집이다. 다양한 소재가 짧은 분량 속에서 저마다 완결된 세상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에는 제7회 신인상과 제1회 나무와숲 작가상 수상작이 수록되어 있다.
미니픽션은 작은 분량에도 함축성, 선명성, 확장성을 담고 있어 그 매력이 요즘 시대에 걸맞게 크다. 장편영화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는 것처럼.
저자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한국미니픽션작가회는짧은분량속에완결된서사와깊은사유를담아내는‘미니픽션’의대중화와문학적위상정립을위해활동하는작가단체이다.2000년대초반장르의개념을도입한이래,매년동시대의호흡을담은무크지를발간하며독창적인문학세계를구축해왔다.이번에발간된여덟번째무크지『틈을지나는바람』역시이러한정기적인창작활동의결실이다.

목차

008여는글|박병규

프리즘_해외미니픽션
011쿠데타|비르히니아비달

특집‘통합’주제서문
014작가시선으로본「통합」의세상|남명희

통합주제_너와나사이,거리
019거울속의거울|김민효
025길모퉁이사진관|서빈
032손.1|김의규
034우리동네반찬가게맹여사|이진훈

숨터1
039빗소리|김정묘

통합주제_기억에없는시간들
040아름다운증명|김정묘
050에덴의진화|구자명
056문페스티벌|엄현주
060하나가되지않아도|조데레사

숨터2
067지구가돌고있는이유|김혁

통합주제_다수의온도로맞춰진방
068벽이투명해서|이지희
074고물상풍경|남명희
080이상한개를데리고있는남자|이성우

숨터3
086푸른눈의해피|남명희

통합주제_상처가말을걸때
087오크라|안영실
092효자다리|박동섬
097어느공연장외|로길
101졸개의추억|김혁

숨터4
107작은표정|로길

자유주제_말하지못한마음
110그아이가돌아왔다|구자명
117공주는잠못이루고|김혁
123굿바이,오라씨|안영실
129네로|황현욱

숨터5
133두줄미픽|이성우

자유주제_일상속미세한파열
134노마씨의낮잠|김의규
137당신이피운,꽃의시간|엄현주
142망둥이|김일형
145어머니와의식사|임나라

숨터6
151집|이지희

자유주제_상상과형식을넘어
152찌직찌직|이하언
157한발자국앞|이지희
164터널;이터널|이성우
172*팝콘브레인|조데레사
179지리산구미호(九尾狐)|이만주

숨터7
183심장에타투한남자|남명희

자유주제_흔들림뒤에남는것
184올김장은|이진훈
189오세요,꼬까신신고|윤신숙
195우천취소|김성호
200유기된기억|김민효

숨터8
208그경계|로길

릴레이픽션
210별을건네는법|임나라-김채옥-박동섬-윤신숙-서빈-배명희
237작품평_릴레이픽션「별을건네는법」에대하여|이하언

추모(追慕)
242풍경|노순자

연재
250고전문학속에빛나는미니픽션(삼국시대~통일신라)|이진훈

제7회미니픽션신인상
260심사평
263당선작_틈|양선화
270당선소감

제1회나무와숲작가상
274심사평
277수상작_대역|서빈
282수상소감

출판사 서평

한국미니픽션작가회의여덟번째무크지『틈을지나는바람』은짧은글안에방대한세계를응축해담아내는미니픽션의정수를보여준다.이번호는‘통합’이라는특집주제를필두로회원작가들의개성이돋보이는자유주제작품들과릴레이픽션등총50편의이야기를엮었다.미니픽션은짧은분량에도불구하고강렬한함축성과확장성을지니고있어,바쁜현대인들에게한장의사진처럼깊은잔상을남기는매력적인장르이다.

특집‘통합’은우리사회의다양한갈등과단절의틈새를문학적시선으로응시한다.작가들은너와나사이의거리,기억의저편,그리고상처가말을걸어오는순간들을포착하여진정한의미의공존과화합을모색한다.거창한구호보다는오래된사진한장,AI와의대화,낯선이가내민손처럼소소한일상속에서발견되는연대의가능성을탐구한다.그렇게작품들은서로다른삶의결을따라가며,나와타인을잇는보이지않는연결고리를성찰하게한다.

책의후반부를장식하는릴레이픽션「별을건네는법」은여섯명의작가가하나의서사를이어가는실험적시도로,문학적통합의실천을보여준다.또한제7회미니픽션신인상수상작과제1회나무와숲작가상수상작이함께수록되어신진작가들의신선한감각과중견작가들의노련한필력을동시에만끽할수있다.여기에고전문학속의미니픽션을조명한연재물은장르의역사적뿌리를확인하는즐거움을선사한다.

『틈을지나는바람』은짧은호흡으로읽히지만오래남는다.일상의매너리즘에빠진독자들에게이쉰편의미니픽션은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창이되어줄것이다.압축된문장사이에숨겨진작가들의진심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우리안의작은틈들역시조금씩다른빛으로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