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 (강태용 시집)

그 얼굴 (강태용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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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 얼굴』은 강태용 시인이 펴낸 두 번째 시집으로, 봄의 향연부터 겨울의 눈도장까지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어린 시절의 월사금에 대한 애틋한 기억이나 6·25 전쟁의 상흔과 같은 역사적 고통을 담은 시들은 단순한 서정을 넘어 시대의 아픔을 보듬는 참여적 성격도 띠고 있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잠들어 있는 기억들을 일깨우고, 누군가 곁에 있을 때 함께 행복한 세상을 가꾸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그 얼굴’들을 되찾아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저자

강태용

강태용시인은삶의질서와인간관계속에서느끼는다양한감정을시적언어로정제해온작가이다.그는사람은사회적존재로서타인과교류하며취미를꾸준히이행할때삶의자신감과여유를얻을수있다는확고한철학을지니고있다.그의작품세계는자연의섭리와인간의생명력을예찬하는생명파적인흐름과한국적서정을잇는맥을같이한다.일상의풍경에서발견한찰나의미학을놓치지않고기록하며,독자들에게정서적위로와삶에대한쾌락을전달하는것을시적효용으로삼고있다.

목차

작가의말4
시의분류5

가시어미(장모)20
고추잠자리21
우이동골짜기22
돌담23
인연(因緣)24
보물못(寶池)25
그때처럼26
가는길27
가을비28
고요한당신29
떠나기전에30
향수(鄕愁)32
봄의정겨움33
정취34
눈도장35
동지(冬至)36
깨어나라37
조각구름38
혁명군39
봄의향연40
벌초42
구도자44
발자취45
힘들다말하리오46
비밀장소47
가을바람48
간이역49
고갯길50
지는꽃51
달동네52
마음의문53
가슴앓이54
봄산56
파도57
자장가58
갈림길59
떠난그대60
갈무리61
국론분열62
老松(노송)64
흰눈이내리는데65
여행길66
악수67
따발총소리68
한세상살고나면71
월사금(月謝金)72
구김없이살다가자74
비오는밤75
별들의고향76
이젠헤어지자78
골목길79
한때80
솟는봄81
좋은당신82
홀로핀꽃83
惡談(악담)84
매화(梅花)86
숲속의아침87
곳88
치매89
참좋았습니다90
親(친)하다91
울92
쉬었다가리라93
멋지게94
無爲(무위)95
봄의연정(戀情)96
욕망97
고질병98
무상(無常)99
즐겁게살다갈래요100
운명(運命)102
삼류인생106
그립다107
추석명절108
어떤봄을기다리며109
마귀들의불장난110
뭉게구름111
둥근달112
동초(冬草)113
산바람강바람114
하루가열리고나면115
버려지는몽당연필116
사랑으로117
찔레꽃118
떠나갑니다119
머물고돌아120
한나절121
6·25를상기하며122
네가오니123
눈을감으며124
그대125
아침126
오늘하루127
초승달128
든든한버팀목129
그리워지네130
그얼굴131
지나간일기들132
추억이샘물처럼134
하얀눈이나리면135
그대얼굴들136

출판사 서평

강태용시인의두번째시집『그얼굴』은인간과자연,그리고그속에흐르는질서와감정을담백하고도깊이있는문체로그려낸작품이다.작가는스스로를질서를먹으며살아가는사회적동물로규정하며,타인과의부딪침속에서피어나는감정을꾸준히이행하고표현하는행위가삶의자신감과여유를준다고믿는다.이번시집은그러한작가의신념과자부심이투영된결과물로,독자들의응원에힘입어세상에나오게되었다.

시집은크게서정적주관을바탕으로한시적정서를탐구한다.작가는시의이론적토대인‘시의분류’를서두에배치함으로써시가단순한감정의배설이아닌,언어의운율적조직인율어(律語)를통해현실인자연을모방하는예술임을분명히한다.이는독자들로하여금시인이세상을바라보는미학적태도를먼저이해하고본문에실린90여편의시를감상하게하는친절한안내서역할을한다.

수록된시들은일상의사소한풍경에서삶의진리를길어올린다.‘고추잠자리’에서치매의징후를발견하고,‘돌담’에서집을지키는뚝심있는호위군사를보며,‘월사금’과같은개인적기억을통해현대사의아픔을환기한다.특히표제작인「그얼굴」을비롯하여시곳곳에등장하는‘얼굴’은지나간세월의흔적이자,우리가잊고살았던순수함과그리움의상징이다.

이시집은고달픈일상을살아가는이들에게고요한가슴과아늑한눈동자를내어주는쉼터와같다.작가는독자들에게누군가곁에있을때함께웃으며살맛나는세상을가꾸어보자고손을내민다.『그얼굴』을통해독자들은메마른가슴을적시는가을비같은감동과,엄동설한을이겨내고피어나는봄꽃같은희망을동시에마주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