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살고 싶다

산처럼 살고 싶다

$17.00
Description
흙냄새처럼 스며드는 기억들
조용히 마음을 눌러 주는 시집
사계절을 따라 흐르는 삶의 장면들을 담담하게 그려 낸다. 봄의 설렘부터 겨울의 고요까지, 자연과 가족, 유년의 기억이 교차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천천히 펼쳐 보인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 아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하며 독자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 화려한 수사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오래 남는 감정을 만들어 내는 시집이다.
저자

안종산

·전북김제출생
·세계문학예술신인문학상수상등단
·세계문학예술〈통권9호〉권두시(유년의길)
·세계문학예술〈통권4,6호〉작품발표
·한국문인〈통권74호〉초대시(절도미수)
·세계문학예술작가협회경기지회정회원
·구암문학회,풍경문학회회원
·풍경문학〈창간호,통권1~5권〉공저
·동대문역사문화시화전다수출품

목차

봄이오면
뗏목을타고
꽃봉오리
삼월(三月)
동백
꼬까옷입고
잔금
봄날의꿈
숙취
왼손잡이
할머니제사
동구밖
재회
연고
깊은그리움
그길을본다
우라빠우럼만테
훗날가시려거든
막둥이의시샘
아버지의꽃
거울속의얼굴
오늘도사랑합니다
누름돌처럼
가지나물
면봉
하얀손
참좋겠습니다
자석
비내리는영동교
쇠똥구리
어머니의기도
큰형
작은형
가족
치킨
고추잠자리
절도미수
피붙이
가난한길
화백
아빠의잔머리
사랑과똥
개망초
가족사진
풀잎에맺힌이슬처럼
붕알한쪽떼어놓고
잊을수없음은
칼부림
징허게
요리
유년의길
소나기
허수아비
향수
바다처럼
빨간게
별서리
그해여름의평상
훈수(訓手)
귀뚜라미
초가을새벽녘
가을엔
달태공
한놈두지기…털털
밤송이
은행
소망
낙엽의속삭임
가을새
대추타작
꼬마의기다림
눈위에
겨울엔
겨울별
청국장
겨울민들레
눈의노래
마음두렁
미루나무
나무도
성탄의기도
화살과같은
겨울은가을의우수를삼키며
무당벌레
사랑해본사람은
사랑은밀물처럼
꽃한송이의용기
형제
비석치기
사는것은
직거래

그대향한내마음은
수인(秀人)
만두
풀꽃의미소
이름모를들꽃으로
아가밥먹자
소주한잔기울이고싶습니다
사과
도시의해녀
편의점오작교
국물용멸치
복구
거미
포경
우정
명절
호사(豪奢)

거울
섭섭한여름
가을의고백
봄의한숨
겨울의속마음
새벽비
명당
전설의고향
바람의색
종신형
땅이웃다
오랜만입니다
여름장미
자랑
천생연분
마우스
무지개따라
내려다보는마음
커피한잔의위로
괜히슬픈날에는
지천명
괜찮아
사랑이란녀석
새로운길
행복의시작
너는소중해
파지줍는노파
『소년이온다』를읽고
강아지풀하나
노을
쉼표하나,
퇴근길
낙화
사랑은전해질테니
젊은날의나에게
사금파리
자물쇠
장독위빗물
편지
산처럼살고싶다
저문강물에띄운편지
영원한아마추어
시인의마을
짝사랑
한장꽃잎되어
까치
사마귀
친구
하루살이
목련
모기
그대라는꽃
반딧불이
모과
여명
해바라기
천둥
상사화
구절초
나팔꽃
나무의여름

달맞이
희망은
먹이사슬

등대
세잎클로버
매미
충신
봄보리밭
바닥짐

출판사 서평

말보다오래남는온기
소박함으로완성한깊이

이시집의가장큰힘은과장하지않는태도다.‘어머니의기도’,‘큰형’,‘가족’같은작품들은특별한사건없이도묵직한울림을남긴다.삶의무게를견디는방식이조용히드러나며,읽는사람도자연스럽게자신의기억을떠올리게된다.감정을밀어붙이지않는데도여운이길다.

또하나눈에띄는점은유년의시선이다.‘고추잠자리’,‘그해여름의평상’같은시에서는어린시절의순수함과따뜻한풍경이살아있다.이부분은단순한향수가아니라,지금의삶을버티게하는근원이무엇인지보여준다.

언어는쉽고직관적이다.대신이미지가선명하다.논두렁,평상,아궁이같은구체적인장면들이반복되며하나의세계를만든다.그래서읽는동안머릿속에풍경이그려지고,감정이천천히따라온다.

전체적으로이시집은‘크게흔들기보다는오래남는’타입이다.조용한데이상하게계속생각나는책.힘들때읽으면위로라기보다는,그냥옆에앉아있는느낌을준다.그게이책의진짜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