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친구! (양장본 Hardcover)

안녕, ? 친구!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우리는 흔히 인사를 건네면 곧바로 대답이 돌아올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어떤 친구들에게는 그 인사를 듣고 이해하여 마음 밖으로 꺼내는 데 조금 더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정숙 작가의 그림책 『안녕, ?친구!』는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를 처음 만난 아이가 겪는 당혹감과 고민, 그리고 마침내 서로의 세계가 맞닿는 감동적인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보라색 토끼는 낯선 파란색 토끼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지만, 파란색 토끼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며 마음이 상할 법도 하지만, 보라색 토끼는 포기하는 대신 ‘왜 그럴까?’를 먼저 고민한다. 그리고 친구가 자신만의 세계(돌 놀이)에 몰입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대답 대신 자신의 행동을 가만히 따라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름도 모르는 ‘물음표(?) 친구’가 가진 고유한 소통 방식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눈을 맞추고, 반복해서 말을 걸고, 상대의 속도에 맞춰 함께 기다려 주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통합의 가치를 보여 준다. 낯선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 그리고 그 손을 잡기까지 필요한 따뜻한 인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름답게 그려 냈다.
저자

정숙

대학에서특수교육을전공했고30여년동안언어재활사로일해왔다.

출판사 서평

“왜내인사를안받아줄까?아,너는너만의방식으로대답하고있었구나!”
서로다른속도가만나하나의어울림이되는마법같은순간

우리주변에는다양한친구들이살고있다.그중에는감정표현이서툴거나소통의방식이조금독특한발달장애친구들도있다.이책은장애를가진친구를대할때우리가흔히느끼는막연한두려움이나오해를보라색토끼의시선을통해솔직하게드러낸다.“나를무시하나?”,“내가마음에안드나?”하는고민은누구나가질수있는자연스러운감정이다.하지만이야기는여기서멈추지않고,친구의행동을가만히관찰하며그아이만의언어를이해하려는노력으로나아간다.아이들에게장애는동정의대상이아니라,조금다른속도를가진친구일뿐이라는사실을자연스럽게깨닫게한다.

파란색토끼는주인공의말을그대로따라하거나자신이좋아하는놀이에만집중한다.작가는이를‘따라쟁이’같은친근한표현으로묘사하며,그것이거절이아닌그친구만의적극적인소통신호임을알려준다.“더재밌게놀고싶어”라는마음하나로친구의곁을지키며함께돌을쌓는장면은,백마디말보다깊은유대감을선사한다.기다림끝에찾아오는‘함께하는즐거움’은아이들에게타인을수용하는넉넉한마음을선물할것이다.

『안녕,?친구!』는비장애아이들에게는다름을이해하는포용력을,장애아이들에게는세상과연결되는희망을주는책이다.주인공이“용기야도와줘!”라고외치는지점은단순히말을거는용기를넘어,편견의벽을깨고나가는어른스러운성장을상징한다.서로의이름을궁금해하고같은놀이를공유하며물음표가느낌표로바뀌는마지막장면은독자들의가슴을뭉클하게만든다.이책을통해우리아이들이사회라는큰숲에서‘다른나무지만같은마음’으로어우러져살아가는법을배우길바란다.편견없는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고싶은모든가족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