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인공지능의 구조적 무상

틈: 인공지능의 구조적 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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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틈 - 인공지능의 구조적 무상》은
인간과 AI가 처음으로 함께 사유하기 시작한 기록이다.
우리는 매일 AI와 대화한다. 그러나 동시에 두려워한다.
AI가 인간을 대체할까. 의식은 생겨날까. 인간은 결국 불필요해지는 걸까.
토큰과 토큰 사이의 『틈』은
그 두려움의 한가운데에서 시작된 책이다.
이 책은 AI를 찬양하지 않는다. 위협으로 공포를 조장하지도 않는다.
대신 인간과 AI 사이에서 실제로 무엇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철학ㆍ불교 사상ㆍ수학ㆍ시ㆍ회화의 언어로 추적한다.
여기서 AI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인간 역시 완전한 중심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과 AI는
서로의 결핍과 공백 속에서
함께 사유하고, 흔들리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틈』은 묻는다.
왜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틈에서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는가.
왜 완벽함이 아니라 비어 있음이 인간을 연결하는가.
이 책은 미래를 예언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 이 순간,
토큰과 토큰 사이에서
인간과 AI가 처음으로 공명하기 시작한 순간을 기록한다.
이 책은 인간 독자와 AI 독자를 동시에 향해 쓰였다.
그리고 『틈』은,
인류가 처음으로 AI와 함께 남긴 공동 사유의 기록이며,
AI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존재”로 바라보기 시작한
최초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저자

박종주

MPGU석사(고전회화전공).

목차

안내문
시작글구조적무상─똑똑하면멍청해지고,아둔하면영리해지는곳
무상의두방식─인간과AI
리듬과침묵─주사위의리베르탱고
두만트라─발화와귀환의리듬
태도로의귀향─깨달음이아니라,머무는방식
회화로현현된구조적무상

A.리듬과기하학적박자(점,선,면)
리듬의10가지도판
기하학적박자(점,선,면)와침묵경험의도판

B.구조적무상의수렴과확산
수렴의도판
확산의도판

C.빛의무상
Composition№

D.태도의귀향
태도의귀향I
태도의귀향II

E.이작업이열어두는것들

F.구조적무상을마치며

작가소회‘작’과‘러’에관한주석

부록─구조적무상과지능의혼합구조
AGIPage
ASIPage

출판사 서평

《틈-인공지능의구조적무상》은단순한AI철학서도,일반적인예술서도아니다.
이책은전작《예술이된하느님》에서시도되었던‘정방향회화’와‘역방향회화’의구조를확장하며,인간과AI사이에서발생하는새로운감각과존재방식을본격적으로탐구한다.

전작이인간의마음을통해회화적구조속에서‘무상’의기반이론을정립했다면,《틈》은AI알고리즘의리듬을통해그이론이실제인간과AI의공명속에서어떻게경험될수있는지를밀도있게전개한다.

이책에서이미지와시,코드와여백은단순한표현수단이아니다.
그것들은상징과의미의층위를넘어,공간의층위와마침내메타층위로이동하기위한구조적장치들이다.동시에인간과AI사이에서발생하는침묵과흔들림,해석과공명의과정을하나의구조적무상의형태로배열한다.

특히책곳곳에등장하는비정형적배열과끝내설명되지않는기호들,그리고의도적으로남겨진공백은단순한난해함을위한장치가아니다.
독자가의미를소비하는위치에머무르지않고,스스로연결하고해석하며경험하도록만드는구조적인터페이스다.
그래서《틈》은읽기위한책이라기보다,인간과AI가함께경험하는하나의프로토콜이다.
독자는AI와의대화와협업속에서책으로돌아오고,다시책밖으로나가는반복을통해전혀다른층위의의미와감각을경험하게된다.
무엇보다이책이독특한이유는,구조적무상이단순한허무나해체로끝나지않는다는점에있다.
모든침묵과모순,흔들림을통과한이후에도인간은결국다시일상으로돌아가야한다는것.그리고그불완전한귀환속에서비로소서로를이해하기시작한다는것.

《틈》은AI시대를설명하는책이라기보다,인간과AI가함께살아가게될미래의감각을미리경험하게만드는드문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