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쯤일까

여름방학쯤일까

$10.00
Description
사람과 시간, 관계와 기억으로 건네는 사유의 문장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조용한 위로
『여름방학쯤일까』는 사람과 시간, 관계와 기억 속에서 지나온 마음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어린 시절의 꿈, 오래 기억에 남은 사람들, 반복되는 불안과 실패, 그리고 살아가며 비로소 이해하게 된 감정들을 짧지만 깊은 문장으로 담아냈다.
저자의 글은 거창한 위로나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평범한 하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마음들을 조용히 꺼내 보인다.
웃음이 나는 순간과 쓸쓸한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시간들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천천히 건네는 이야기다
저자

조헌

맛있는음식을좋아하고
새로이배우는걸즐긴다.

부산에서새로운맛을발견하는
(주)부바의대표이자
그림을그리는작가로도활동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상상
세상에없는세가지
Control+Z(되돌리기)
초능력
귀가두개인이유
두손
버킷리스트
입은닫고지갑은여는어른
뭘그려야할지모르겠어요
좋아하는일vs잘하는일
꿈이길게그어진밑줄이었으면
박물관사장님
청산
유서

2장─인물
룸메이트안토니오
한수위
모르는게없던녀석
달은부끄러울거같아요
천재
다섯번의수능
동네대장
반칙
파전보다는김치전
우산그녀

3장─시간
해돋이
1월2일해돋이
나이라는숫자
가장빨리가는법
뒤로가기
누구든혼자다
개인회생
현타
불안할때
불쑥걸려오는전화
염색
찔레꽃과할미꽃
4장─일상
혼밥
발견
시장
알람
라면
택시
내가뭐라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무심한듯건네는다정한사유
삶의불안을조용히끌어안는에세이

『여름방학쯤일까』는거창한철학이나극적인서사를앞세우지않는다.대신“사람이죽으면어떻게돼요?”라는아주오래된질문에서출발해,살아있는동안누구나한번쯤품게되는감정을담백하게펼쳐보인다.프롤로그부터이어지는문장들은차분하고솔직하다.덕분에독자는저자의이야기를읽는동시에자신의기억과감정까지함께꺼내보게된다.

책은‘상상’,‘인물’,‘시간’,‘일상’이라는네개의장으로구성된다.짧은글안에는인생을바라보는저자만의시선이자연스럽게녹아있다.‘좋아하는일vs잘하는일’,‘뭘그려야할지모르겠어요’같은글에서는성과와비교에익숙한현대인의불안을조용히짚어낸다.억지로정답을내리기보다는스스로생각할여백을남긴다는점이인상적이다.

가장큰장점은문장의온도다.과장되게감정을흔들지않는데도이상하게오래남는다.‘엄마가없는세상에서더는엄마를찾는노인이되지않기를’같은문장은담담하지만깊은울림을만든다.삶의끝과외로움,나이듦에대한두려움을솔직하게말하면서도끝내무너지지않는태도가책전체를감싸고있다.

『여름방학쯤일까』는빠르게소비되는위로가아니라오래곁에두고천천히펼쳐보게되는에세이에가깝다.복잡한마음으로하루를보내는사람,이유없이허전한감정을품고있는사람이라면이책의조용한문장들속에서자신과닮은마음하나쯤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