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널

센티널

$16.80
Description
감정을 잃은 사회, 그리고 감정을 지키려는 사람들.
극심한 사회 혼란 끝에 탄생한 ‘컴플라이언스 제도’. 국가는 감정이 사회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감정의 동요를 감시하는 인공지능 ‘센티널’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통제한다. 웃음도, 슬픔도, 분노도 허용되지 않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극한의 효율을 숭배하며, 국가의 부품으로서 정해진 궤도를 따라 살아간다.
중앙통제부 입성을 목표로 하는 나(정이안)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세상의 규칙을 따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학교 창고에서 만난 서도아는 그가 당연하게 여겨 온 세계에 균열을 만든다. 감정을 연구하고 기억하려는 그녀는 이안에게 묻는다.
“넌 감정 없는 삶이 살아 있는 거라고 생각해?”
『센티널』은 감정을 통제하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인간다움의 의미를 탐구하는 SF 소설이다. 기술과 효율이 모든 가치를 대체한 시대 속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저자

고승연

2007년여름에태어났다.세상에밀려잊혀버린것들을문장으로길어올려세상의빛아래놓아주는일을하려한다.감각적인언어로독자의마음속에선명한장면을그려내는과정을사랑한다.나의문장이누군가에게닿아,당연하게여겼던일상을낯설게바라보는작은계기가되기를바란다.그순간이무언가를다시사유하게만드는소중한시작점이될것이라믿기때문이다.

목차

센티널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는감정없이도행복할수있을까?
감정이금지된세상,인간다움을지키기위한마지막선택

『센티널』은효율과통제가극단에이른미래사회를배경으로한다.사회갈등과혼란을해결하기위해국가가선택한방법은감정의제거였다.도시곳곳에설치된‘센티널’은인간의표정과감정을끊임없이감시하고,사람들은점차감정의흔적조차잊어간다.웃음과눈물,분노와슬픔은이제,불필요한요소가되었다.

주인공정이안은이러한체계에누구보다잘적응한학생이다.뇌전증이라는개인적불안을안고살아가지만,중앙통제부에들어가겠다는목표를위해철저히자신을통제한다.그러나감정을잃지않으려는소녀서도아를만나면서그의세계는조금씩흔들리기시작한다.

작품은디스토피아세계관이라는장르적재미를바탕으로하면서도,기술과통제가인간삶에미치는영향을섬세하게탐구한다.감정을억압함으로써사회는안정과효율을얻었지만,그과정에서잃어버린것은무엇인지독자에게끊임없이질문을던진다.특히감정의흔적조차허용되지않는세상에서인간의자유와관계,사랑과연민이어떤의미를갖는지깊이있게조명한다.

2007년생저자고승연은첫장편소설『센티널』을통해기술중심사회가나아갈방향과인간성의본질에대한문제의식을담아냈다.극한의효율을추구하는시대를살아가는오늘의독자들에게도깊은공감과사유를남길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