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7 (우리가 상실한 것들)

33-27 (우리가 상실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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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3-27』은 나예진 작가의 첫 단편 모음집으로,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결핍, 그리고 그 속에서도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여고생의 이야기 「33-27」을 비롯해,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담은 「상자 속의 아이」, 가족의 상처와 사랑을 그린 「의치」 등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치아를 잃고, 가족을 잃고, 익숙한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랑과 꿈의 일부를 놓쳐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설들은 상실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자리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다시 누군가와 연결되며,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빚어낸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잃었으며, 또 무엇을 얻어 왔는가. 그리고 그 상실의 흔적은 오늘의 우리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저자

나예진

1999년강릉출생.총신대학교영어교육과와기독교교육과를졸업하고중앙대학교일반대학원국어국문학과한국어교육과석사과정을수료하였다.
가벼운아스퍼거(자폐성향)로어릴때진단받았지만글쓰기로세상과소통하고자고등학생때부터써온단편집을모아책으로출간하였다.
해적만화〈원피스〉를좋아해작품에오마주했다.

목차

33-27
상자속의아이
용감한사랑니
의치
바닷가의라이더
나미의배우생활1:도망
나미의배우생활2:선택
심연과재회
은박사탕

출판사 서평

소설가나예진의첫번째항해
우리가살면서얻어온것과잃어온것

누구나살아가며무언가를잃는다.어린시절의순수함,가족과의시간,건강한몸,꿈꾸던미래,혹은누군가와의관계까지.상실은삶의일부이며,우리는그빈자리를안고살아간다.『33-27』은바로그상실의순간들을다양한시선으로들여다보는단편소설집이다.

표제작「33-27」은교정치료과정에서치아를하나씩잃어가는여고생의일상을통해성장의의미를되묻는다.「의치」는폭력적인가정환경속에서앞니를잃은한남자의기억을통해상처와화해의문제를섬세하게그려내며,「바닷가의라이더」는타국에서살아가는청년의정체성과가족에대한복잡한감정을보여준다.
작가는인물들의아픔을과장하거나비극적으로소비하지않는다.대신상실이후에도계속이어지는삶의움직임,그리고다시사람과연결되려는작은용기를조용히비춘다.

어릴적부터글쓰기를통해세상과소통하고자했던작가의진심은작품곳곳에스며있다.누군가의상처를이해하고,서로의결핍을품어안으며살아가는것이결국인간다운삶이라는사실을담담하게전하는작품집이다.
상실의경험이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자신의이야기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