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7

남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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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계중

저자:김계중
흙먼지날리던마을길과낡은학교운동장을배경으로,초등학교2학년이던만석과말숙이,그리고봉헌이함께뛰놀며국민학교를거쳐중학생으로성장해가는여정을그시절의언어와호흡으로담았다.
어린것들의눈에비친세상은늘새롭고,때로는가난과제약속에갇혀있지만,또한편으로는친구와형제,선생과어른들이어우러져만들어내는웃음과울음이뒤섞인풍경속에서삶이자라난다.
1970년대농촌의냄새와소리,아이들의말투와몸짓,그리고그들이바라보던세상의풍경이고스란히펼쳐지며,오늘을사는이들에게는잊혀져가는유년의기억을되살리고,아직그시절을겪지못한세대에게는부모와선배들이지나온삶의무게와따뜻함을전한다.
남강은묵묵히흐르며세월을삼켰지만,그물길속에는여전히아이들의웃음소리와발자국이남아있고,그시절의기억은시간의강을건너지금이순간에도살아숨쉬고있다.

목차

1.말로만사장인소사장제…7
2.아이를재우고공장에나가고…13
3.바티칸을정리하고놀고있다…28
4.시드니는탄생하고…34
5.은진은시드니에서일한다…41
6.은진은삶의무게를견디기힘들고…48
7.은진은고난을버티고있었다…57
8.지우가교통사고났다…66
9.봉헌은은진의후견인이되었다…77
10.말숙은함안으로가기로했다…82
11.말숙은에이스아파트로이사왔다…87
12.말숙은석규를집으로들어오게했다…93
13.만석의일이점점늘어나고…101
14.천만원을둘데가없다…108
15.유치원공사는마무리되었다…120
16.안정적으로일하고싶다…127
17.문방구는정리되고…134
18.30만원으로살아라…139
19.외식하러갈까…147
20.진해파크랜드놀러가자…157
21.봉헌과은진의평범한하루…180
22.호규가집에들어오지않는다…188
23.호규도박에빠지다…194
24.도박으로갈때까지간호규…202
25.빚쟁이는집에오고…210
26.도박하는호규는사라지고…219
27.시어머니집으로들어간순덕…225
28.석규는이제뺑소니까지한다…230
29.동마산병원에입원한석규…236
30.석규의누나들은문병을오고…250
31.드디어원청에서연락이왔다…256
32.아직도남아를선호했다…269
33.레이동생이생겼다…277
34.광명은힘들어한다…285
35.광명속에들어온미은…292
36.미은이와가지산등산하기…299
37.미은과광명은이제연인이다…310
38.광명은10초의사나이가되었다…318
39.또다시신불산으로오르고…324
40.중근은공장독립을원하고있다…337
41.영숙의이름으로공장을시작하다…344
42.원청담당자를접대하는영숙…353
43.물량을받으려면공장을늘려야한다…367
44.영숙은또다시건물주를만나고…373
45.시드니는이것도저것도아니다…389
46.봉헌은주물리를떠올린다…401
47.고향친구가최고다…413
48.건물은지어지고있지만봉헌은불안하다…418
49.은진은주물리를찾아가고…425
50.고기가져올거래처를찾다…437
51.고령의박사장을만나다…444
52.우근이의시골생활…459
53.소영이소개로사료공장에취직하다…465
54.우근이오토바이면허시험치기…470
55.우근이오토바이를샀다…477
56.만석은거래선이많아지고있다…483
57.만석은접대부있는술집에가고…492
58.밤낮으로바쁜만석…500
59.전점배와관계를끊어야겠다…506
60.바캉스가자…512

출판사 서평

삶은때로거대한성공보다하루를버텨내는평범한사람들의이야기속에서더큰울림을전한다.『남강7』은가난과책임,실패와재도전,그리고사람을향한따뜻한마음을담담한문체로풀어내며우리시대가장평범한이들의삶을깊이있게그려낸작품이다.화려한사건보다현실의무게를견디는인물들의선택과감정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어느새그들의삶을자신의이야기처럼받아들이게된다.

작품속중근과영숙은아이들을위해밤낮없이일하며부모로서의책임을감당한다.어린자녀들이서로를보듬는장면은가난이남긴상처와가족의사랑을동시에보여주며깊은여운을남긴다.누구하나기댈곳없는현실에서도묵묵히하루를살아가는가족의모습은오늘을살아가는수많은가장과부모들의삶을떠올리게한다.

한편봉헌은장사를접고새로운시작을선택하면서도또다른시행착오를겪는다.경험만으로는해결되지않는시장의변화와사람들의삶을이해해가는과정은단순한성공담이아닌현실적인성장의기록으로다가온다.실패를인정하고다시일어서는과정속에서독자는인생이란결국사람을배우고삶을이해하는과정임을자연스럽게깨닫게된다.

『남강7』은큰목소리로감동을강요하지않는다.대신일상의언어와소박한대화,그리고평범한사람들의묵직한삶을통해독자의마음을천천히움직인다.가족을위해견디는부모의마음,다시시작하는용기,서로를헤아리는따뜻한시선이한권의이야기속에깊이녹아있다.오늘도자신의자리에서묵묵히살아가는모든이들에게조용한위로와새로운희망을건네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