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울 (송기남 시집)

불시울 (송기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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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시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온기와 사람의 마음을 길어 올린 송기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고랭지 배추밭과 염전, 찜질방과 복권방, 가족과 부부, 계절과 여행지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의 소소한 풍경은 시인의 시선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시인은 거창한 수사보다 담백한 언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 기다림과 희망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특히 ‘물처럼’, ‘행복 나누기’, ‘삶의 길은’ 등의 작품에서는 욕심을 덜고 서로를 품으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따뜻한 울림으로 전한다. 오랜 시간 전국 곳곳을 걸으며 자연과 사람을 만나 온 시인의 경험은 시집 전반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독자로 하여금 지나쳐 왔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불시울』은 화려한 언어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독자의 가슴에 잔잔한 불씨를 지피는 시집이자,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 멈춰 삶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다.
저자

송기남

2011년 서라벌문예 신인작가상 수상
2011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ceo&저널)
현 (사)한국녹색디자인개발협회 이사장

시집으로
* 『행복찾기』
* 『오늘』
* 『행복한 울타리』
외 다수의 공동저서가 있다.

* 한국의 섬 기행 중
* 팔도 박물관 탐방 중
* 해파랑길 도보 완주
* 제주도 도보 완주
* 강화도 도보 완주
* 자전거 국토종주 완주

목차

詩人의 마음 5

꿈
희망의 노래 18
솥 밥 19
늘상 20
고랭지 배추 21
불시울 22
꽃전 23
자리 비워 놔 24
행복 찾기 25
곰소 염전엔 26
울 아이돌 27
노을 때문에 28
잠 29
운주사 와불님 30
가족 간 거리감 31
복권방 32
살다 보니 33
땡땡이치는 삶 34
오이지무침 35
안개는 36
잠 못 이루는 밤 37
욕망의 전차를 타고 38
종합검진 39
뻘 40
가우디와 피카소 41

말
호수 같은 말로 44
아! 시인은 45
대죽(竹)의 말 46
아내 47
멋진 날 48
흠집을 찾아서 49
다 안다 말고 50
변하는 건 51
장마 52
물방울 54
틈 55
넉넉한 마음으로 56
핸드폰 57
옥수수 58
욕심 없이 59
세월에게 감사를 60
뻥이었어 61
시간은 62

길
오늘도 64
이렇게 해 봐 65
신이시여 66
산다는 것은 67
무심한 척해도 68
받침 하나에 69
꽃 70
삶의 값 71
정리되는 삶 72
세월과 나는 73
겨울나무 74
최고의 역할 75
하늘과 바다 76
계절은 늘 77
모르는 척 간다 78
삶은 그렇게 79
피고 지고 80
가든 말든 81
예비 동작 82
수덕사 83
황톳길 84
시간과의 동행 85
간월도에는 86

뜸
서두르지 말자 88
쉬어 감도 좋은데 89
하늘과 나 90
틈 사이에 91
하늘 아래 92
축원의 글 93
행복 나누기 94
알고 있다 95
귀한 선물 96
바람처럼 97
매화를 만나다 98
술 99
목련 장터에서 100
사랑의 마사지 101
내 곁에 있는 102
장가계 103
이 집은요 104
시간여행 105
지금 서울은 106
깊은 정선에는 107
담양 죽녹원 108
서호(西湖)에는 109
빈 의자 110
이런 마음들 111
해넘이 112
여유를 찾아 113

삶
삶이 그러하듯이 116
딱이야 118
생각은 늘 말하지 119
부부 120
숯의 일생 121
담쟁이 122
행복한 울타리 123
내가 아는 부부는 124
인생의 맛 125
행복을 보다 126
숨비 소리는 127
욕망의 굴레 128
대출 신청 날 129
삶의 길은 130
삶의 기준점 131
물처럼 132
마음은 133
위대한 사람 134
커피에게 135
지갑 너 136
시월의 끝날 137
찜질방 138

일상에서 건져 낸 영롱한 보석들 139

출판사 서평

우리는 늘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정작 삶의 소중한 장면들은 걸음을 늦출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송기남 시인의 『불시울』은 바로 그 느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길어 올린 시집이다. 평범한 풍경과 사소한 순간을 통해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그의 시는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이번 시집은 다섯 갈래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사람, 가족과 여행, 계절과 시간,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거창한 철학을 내세우기보다 고랭지 배추밭, 목련 장터, 커피 한 잔, 빈 의자 같은 친숙한 소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방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특히 시인은 오랜 세월 전국의 산과 섬, 길을 걸으며 몸으로 체득한 경험을 시어 속에 녹여 낸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사람과의 인연은 행복과 나눔의 가치로 확장된다. 담백한 언어 속에서도 독자를 위로하는 힘이 살아 있으며, 세월을 받아들이는 넉넉한 태도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여백을 선사한다.

『불시울』은 불을 살리는 작은 불씨처럼 메마른 일상에 온기를 전하는 시집이다. 눈앞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곁에 있는 사람을 다시 소중히 여기며, 결국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 한 편 한 편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자신의 삶 속에서도 반짝이는 보석 같은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