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6

남강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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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계중

저자:김계중
흙먼지날리던마을길과낡은학교운동장을배경으로,초등학교2학년이던만석과말숙이,그리고봉헌이함께뛰놀며국민학교를거쳐중학생으로성장해가는여정을그시절의언어와호흡으로담았다.
어린것들의눈에비친세상은늘새롭고,때로는가난과제약속에갇혀있지만,또한편으로는친구와형제,선생과어른들이어우러져만들어내는웃음과울음이뒤섞인풍경속에서삶이자라난다.
1970년대농촌의냄새와소리,아이들의말투와몸짓,그리고그들이바라보던세상의풍경이고스란히펼쳐지며,오늘을사는이들에게는잊혀져가는유년의기억을되살리고,아직그시절을겪지못한세대에게는부모와선배들이지나온삶의무게와따뜻함을전한다.
남강은묵묵히흐르며세월을삼켰지만,그물길속에는여전히아이들의웃음소리와발자국이남아있고,그시절의기억은시간의강을건너지금이순간에도살아숨쉬고있다.

목차

1.말숙은원하지않은임신을하게되고8
2.임신한말숙의갈등13
3.석규가연락이오고18
4.석규누나를만나다25
5.석규와결혼하는말숙30
6.순덕옷가게를정리하다35
7.거제로온순덕42
8.남성복가게는장사가잘되었다46
9.이제브랜드를입는시대가왔다51
10.순덕몽돌해수욕장에가다57
11.바다로나간순덕과호규63
12.횟집으로간순덕68
13.순덕호규와점점가까워지고75
14.한가하게가게에나타난호규81
15.만석은이제기술자다87
16.아파트공사책임자가된만석92
17.아파트두현장이부도가나고98
18.부도난회사에서오갈데가없는만석103
19.중근의가공실력은나날이향상되고109
20.착실한광명이116
21.각자의길에서묵묵히가고있다121
22.말숙임신으로병원을그만두고126
23.보배는태어나고131
24.봉헌은아파트를사고139
25.미라에게접근하는봉헌145
26.봉헌은고구마로미라를공략하고152
27.미라와함께간백년찻집158
28.바닷가에온그들165
29.미라와봉헌모텔에서출근하기175
30.미라와봉헌의관계는산불처럼번지고181
31.미라는봉헌에게매달리지않았다187
32.봉헌은결국사직서를냈다193
33.순덕은가게장사가되지않는다204
34.순덕과호규는다시만났다210
35.순덕을지켜준호규217
36.호규의고백222
37.순덕은호규와결혼을하기로했다229
38.만석의수난235
39.정비공장공사를마무리했다240
40.상견례와결혼준비247
41.만석의결혼식풍경258
42.첫날밤에그냥잤다270
43.신혼여행후친정가기276
44.경숙은임신으로회사를그만두고283
45.중근은영숙과결혼한다289
46.석규의컴퓨터가게는자리를잡고있다295
47.석규는흔적도없이사라지고301
48.한달만에돌아온석규307
49.말숙다시임신하고312
50.봉헌은삼겹살집을시작하고318
51.두배로가겟세를올려달라한다325
52.결국고기장사접었다331
53.이렇게행복해도되나340
54.너무행복한순덕346
55.호규처음으로처갓집에가고352
56.장인과사위357
57.처갓집에서돌아가기363
58.만석의신혼살림368
59.당산회모임375
60.경숙문방구할까382
61.중근소사장제할까고민한다393
62.중근은마음의결정을내렸다405
63.경남대앞바티칸은오픈하고411
64.바티칸은손님이밀려들어왔다417
65.봉헌에게또다시사랑의감정이피어올라오고있다422
66.바티칸을넘기고후회한다431
67.순덕은너무행복하다440
68.석규는또집에들어오지않고449
69.서류상이혼을말하다456
70.만석은일자리가없다466
71.만석은전기일이들어오고474
72.만석도아버지가된다481
73.유도분만을시도하고있다487
74.희자는제왕절개후꼼짝못한다493
75.산후조리는집에서505
76.문방구를시작했다513
77.문방구는고발당하고518
78.경숙은문방구는안되고530
79.안동찜닭해보까535
80.안동찜닭체인점개설하다540
81.안동찜닭의위기545

출판사 서평

‘남강6’은거대한영웅의이야기가아니라,평범한사람들이시대의흐름속에서자신의삶을묵묵히완성해가는과정을그려내는장편소설이다.화려한사건보다일상의선택과책임,그리고시간이만들어내는변화를중심에두고,한사람의인생이어떻게가족과공동체,시대와맞닿아있는지를섬세하게풀어낸다.빠르게소비되는이야기가아닌,오래곱씹을수록깊이가더해지는삶의기록이이작품의가장큰매력이다.

특히‘남강6’은시리즈의여섯번째권으로,어린시절부터함께성장해온인물들이이제각자의가정을이루고사회의중심으로살아가는모습을본격적으로담아낸다.청춘의꿈과방황을지나삶의무게를온전히감당해야하는시기에이른인물들은사랑과가족,생업과미래사이에서저마다의선택을이어간다.시리즈를따라온독자라면인물들의변화와성장을더욱깊이느낄수있으며,한권만읽는독자에게도인생의한시기를밀도있게담아낸작품으로다가올것이다.

또한이작품은1990년대의시대상을사실감있게재현한점에서도돋보인다.변화하는산업과상권,직업의모습,생활문화와가족의풍경까지그시대사람들의일상을세심하게담아내며,시대의공기를자연스럽게이야기속에녹여낸다.과장된연출보다현실적인대화와생활감넘치는묘사를통해독자는마치그시절을함께살아가는듯한생생한현장감을경험하게될것이다.

‘남강6’은삶이란결국특별한순간보다평범한하루들이쌓여만들어지는것임을조용히일깨운다.실패와성공,기쁨과상실이반복되는시간속에서도사람은다시일어서고앞으로나아간다.이처럼인간의삶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는작가의진심은작품곳곳에스며있으며,독자들에게지나온시간을돌아보고앞으로의삶을생각하게하는잔잔한여운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