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 손부장의 진짜 이야기

이무기 손부장의 진짜 이야기

$18.80
저자

손승완

저자:손승완
1995년,지방대졸업장한장을들고제약회사영업사원으로사회에첫발을내디뎠다.양복한벌과가방하나,그리고‘준비하면두렵지않다’는믿음하나로약국문턱을넘기시작한그날이후,그의자리는31년내내한결같이‘영업’이었다.제약,유통,제조업종은바뀌었지만영업이라는외길에서는한번도벗어나지않았다.화장지회사에서가장긴시간을보내며차장과부장을거쳤다.‘영업은결국사람의일’이라는사실을몸으로익혀왔다.그의명함에는끝내‘이사’두글자가새겨지지못했다.31년을부장으로마무리했다.
2026년2월,마지막출근길에서사원증을반납하며그의직장생활은조용히막을내렸다.‘용이되지못하고이무기로내려왔다’퇴직이후처음으로‘무엇을좋아하는가’라는질문을스스로에게던졌고,그답을찾는한가지방법으로글을쓰기시작했다.이책은그답을찾아가는첫걸음이며,동시에임원이되지못한채묵묵히자리를지켜온이땅의수많은‘이무기’들에게건네는조용한안부인사이기도하다.

“용이되지못해도괜찮습니다.이무기의시간에도분명,제몫의이야기가있었습니다.”

목차


일러두기
책머리에-용이되지못한이무기,손부장의진짜이야기

1부.신입사원도전기
1)면접비2만원의교훈
2)준비는자신감을만든다
3)합격,그리고5주연수
4)티코와함께한약국영업
5)삐삐시대
6)1995~1996년사무실풍경
7)노트한권이가르쳐준것들
8)오래된기억몇토막
9)양복한벌과가방하나
10)추진력,그리고사표

2부.창업도전기
11)빌라2층에서시작한4년
12)효자동창고와첫입찰

3부.다시직장인으로
13)비오는날의점심,월급의소중함
14)사장님에서손대리로
15)30대초반,내인생은그러했다
16)초행길위의나날들
17)든든한거래처,따뜻한사람
18)넘어지고다시일어서며
19)콜라잔을들고외친건배사
20)직거래에서유통으로-운명이바뀐조직개편
21)구두밑창사이로스며든빗물
22)금이간앞유리너머로
23)화요일밤의10원전쟁
24)교차로에서만난사람
25)소리없는교체
26)꾸준함이모든것을이긴다
27)과일도시락
28)언젠가는서울로올라오자
29)회사에서시간은그렇게흘러간다
30)주말부부의끝-검단의밤
31)올림픽대로,그리고돌아갈집

4부.새로운도전
32)할인점전성시대-유통팀장의기록
33)커피한잔의영업
34)행주산성-영업사원들의아지트
35)인사동-우리가족의첫서울나들이
36)워크샵-팀장으로서의첫무대
37)회사에서축구동호회를만들었다
38)회사에서만난10년의동반자
39)2000년대,할인점전성기를함께한기억
40)올림픽대로가만들어준습관
41)매장진열대앞에서멈춰서는사람
42)영업사원의365일-실적과함께살아온30년
43)영끌의기억-그리고이사
44)해외여행이벤트,우리가기획했다
45)1원전쟁-대형할인점창립행사
46)연간계약-한달간의전쟁
47)영업의본질
48)잘참았기에우리는오늘도월급을받는다
49)그시절,우리집에어머니가계셨다
50)장가항으로가는길-중국출장의기억
51)태평성대-그시절,우리는참잘놀았다
52)메인채널,차장승진
53)회사매각,그리고첫해외여행
54)흰색소나타,그시절의우리
55)구조조정-회사란,그런곳이었다

5부.40대새도전
56)이직-그리고새로운도전
57)12년6개월,그리고이별
58)홍콩,그뜨거웠던여름의기억
59)새로운시작앞에서
60)이직후첫행사,그리고나의자리
61)신병교육대앞에서
1990년2월,정문앞의아버지
62)강남사무실,그리고8년3개월
관계가곧실력이다
63)꿈하나를이루던날밤
64)낮술한잔의영업론
65)처음으로해낸가격인상
회사는항상무언가를원한다
66)코로나19,내의지와상관없이
67)또한번의이직-50이넘어도전한다는것
직장이아닌,직업을가져야한다

6부.마지막도전
68)사전점검부터입주첫날밤까지
69)첫출근의설렘과두려움
할까말까고민될때는,그냥해라
70)30년관행이라는벽을넘어
비즈니스는결국사람이다
71)그동안열리지않던문이열렸다
72)세월이흘러간자리
73)몸이보낸경고장
74)다시시작된일상,그리고연봉계약
75)청춘이머물렀던그곳으로
76)11년만의출근길
77)돌아오고싶었던곳
78)보너스같은시간
79)큰아들의결혼식
80)청춘이머물렀던그곳을나서다
81)이무기손부장,진짜이야기
글쓰기를시작했다
몸을다시움직이기시작하다
책을내고싶다는욕심
『이무기손부장의진짜이야기』

출판사 서평

『이무기손부장의진짜이야기』의가장큰미덕은솔직함이다.저자는자신을성공한사람으로포장하지않는다.승진에서여러번미끄러졌고,영업현장에서좌절했으며,조직변화속에서흔들렸던순간들을숨김없이드러낸다.그래서독자는누군가의영웅담이아니라자신의이야기처럼책을읽게된다.

특히이책은영업이라는직무를단순히물건을파는기술이아닌사람을이해하고관계를쌓아가는과정으로보여준다.거래처에서마신커피한잔,오래된노트한권,꾸준한기록과성실함같은작은습관들이어떻게30년직장생활을지탱했는지를차분하게증명한다.화려한성과보다버티는힘의가치를말하는점도인상적이다.

또한IMF이전의직장문화부터삐삐시대,할인점전성기,코로나19이후의변화까지한국사회와직장문화의흐름이자연스럽게녹아있어한시대의생활사로읽는재미도있다.직장생활에지친사람,승진과성과에대한압박속에서자신의가치를의심하는사람이라면이책에서예상보다큰위로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용이되지못했더라도,자신의자리에서끝까지살아낸사람의이야기는그자체로충분히의미있다는사실을조용히일깨워주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