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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
저자:선천 1966년서울출생 오랫동안기계와함께살아온소프트웨어개발자였다. 그러던어느날부터책을읽기시작했고,주말마다산에오르며자신과대화를나누게되었다. 기계와함께시작된삶은어느순간책과산을통해질문하는삶으로바뀌었다. 산에서시작된질문들,삶의흔들림,가족과시간에대한생각들을글로남기며살아가고있다.
오르기에앞서41부나의배려는왜상처가되었는가나의무지15순덕이20내가한배려252부세상을보는눈부러진소나무31왜계단은더힘들까36발아래와먼곳사이에서39무지개는몇가지색일까413부생각의틈에서색안경47장단점은언제생기는가50한줄기빛53내가나가니까힘이없어?54내가나를잘알까584부늙어간다는것바둑이65몸은기억한다69낙타와말74난지금행복한가79행복은시간을지운다815부죽음앞에서나떠나는날엔91곡기를끊다96누구를위함인가1006부시간위에남겨진것들사라짐에익숙해진나107추석성묘에서111기다림의의미116국치36년의시간앞에서120나의흔적은1267부다른삶을들여다보며글에그림자129검은것은글자요130책을씹는다1338부우리는모두수선중난상하지않는데137눈물의저녁한끼139수선중인나1439부살아간다는것나의강박관념149어쩌라고151시간의무자위154몸은먼저안다156선택의무게161처음이라162내려와서168고마운마음을건네며174같이걸은이176
산은늘같은자리에있지만,오르는사람마다다른이야기를들려준다.『나의산은대답한다』는산을단순한풍경이나운동의공간으로바라보지않는다.저자는오랜시간산을오르며마주한나무와바람,계단과산길,태풍과눈,그리고자신의일상속경험을하나의질문으로바꾸고,그질문을삶의성찰로이어간다.자연은말없이존재하지만,그침묵속에는우리가미처듣지못했던삶의답이담겨있음을이책은조용히보여준다.이책의가장큰특징은거창한철학을앞세우지않는다는점이다.계단이산길보다더힘든이유,쓰러진나무가남기는의미,무지개의색을바라보는시선,사람마다다른색안경을쓰고세상을본다는사실등누구나공감할수있는일상과자연의풍경에서깊은통찰을길어올린다.짧은글한편을읽고나면익숙했던장면들이전혀다른의미로다가오고,독자는자연스럽게자신의삶을돌아보게된다.저자는정답을제시하지않는다.대신질문을건넨다.'나는정말나를알고있는가','장단점은대상의본질인가,관계에서비롯되는가','우리는얼마나자신의습관을돌아보고있는가'와같은질문은독자의생각을확장시키며,스스로답을찾도록이끈다.그래서이책은읽는순간보다덮은뒤에더오래남는여운을선사한다.『나의산은대답한다』는산을사랑하는사람만을위한책이아니다.삶의속도를잠시늦추고자신을돌아보고싶은사람,익숙한일상에서새로운의미를발견하고싶은사람이라면누구나공감할수있는사색의기록이다.바쁜하루속에서잠시멈춰서고싶은순간,이책은말없는산처럼조용하지만깊은위로와새로운시선을건네는동행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