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잘 놀았다

한바탕 잘 놀았다

$12.00
저자

이강효

저자:이강효
1960년생
자전적에세이『꿈의비행』
첫시집『한바탕잘놀았다』

목차

작가의말…5

1부나를돌아본다
세장르…12
아침…13
오늘은…14
단골…15
미지근한것…16
흔적…17
오늘의패배…18
내마음…20
오늘을마신다…21
소리가된다…22
한끼의온도…23
휴식중…24
기원에서…26
숨을나누며…28
거리의등대…29

2부자연과의동행
봄이먼저부른다…32
가야들린다…33
동행…34
비그친오후…36
아침의맛…38
그늘의값…40
노점…42
같은높이…44
제자리의걸음…46
손에남은온기…47
여백의미…48
시간의가치…50
그늘한판…52
한판끝난후…54
하루…56

3부천태만상그리고그리움
그러려니…58
거울…59
잠깐만요…60
별똥별…62
진눈깨비…64
마르지않는날…66
핏줄…68
내리사랑…70
애정의끝…72
현수막…74
멀리있어예쁘다…75
같은꽃…76
사진첩사이…78
어머니와커피…80
아버지와막걸리…82

4부흘러간시간
황금빛저녁…86
조급한마음…88
남은자리…90
그럴수있다…92
무임승차…94
모자…96
황혼의호명…98
거인의어깨…99
같은마음…100
허공의약속…101
말년운…102
비우는나이…103
여운…104
팔십점…105
남은길…106

5부고요한외침
힘…108
낙장불입…109
약속…110
버리는일…112
여긴어디…113
음악동호회…114
꿈의비행…117
성공한날…118
잔의온도…120
안경사…122
그래…123
어렵다…124
가는법…125
광대…126
고요한외침…128

출판사 서평

이강효시인의첫시집『한바탕잘놀았다』는평범한일상의모퉁이에서건져올린나지막하고도깊은울림의기록이다.시인은거창한담론이나특별한이야기를좇기보다,자신과가족그리고무심히흘러가는시간의발자국을물끄러미바라보는방식을택한다.담담하게써내려간시편들은독자저마다의가슴한구석에묻어둔해묵은추억과삶의무늬를자연스럽게소환하며따스한공감대를형성한다.

시집은총5부로구성되어나를돌아보는성찰에서시작해자연과의조화로운동행,가족과일상의그리움,노년의황혼을마주하는비움의지혜까지유기적으로이어진다.시인의시선은정겹고사소한것에머문다.믹스커피한잔에어린어머니에대한그리움이나,대수롭지않은통증을'철새'에비유하는여유는삶을관조하는깊은내공을고스란히보여준다.억지로채우려아등바등하기보다"덜어낼것이있어좋다"라고말하는대목에서는욕망을비워낸이의단단한평온함이느껴진다.

그의시는어렵거나화려하지않다.몽당연필로슥슥그려낸소박한스케치처럼여백의미가돋보인다.인생이라는거대한연극무대위에서스스로를기꺼이'광대'라자처하며,"한바탕잘놀았다"라고웃어넘길수있는담대함은팍팍한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묵직한위로로다가온다.이시집은어지러운세상속에서잠시가던길을멈추고숨을고르며,지나온삶의온기를가만히되짚어보게만드는쉼터와같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