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지용
- 서울교육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 숭실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 서울 관내 초등학교 교사 11년
-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1년 6개월
-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4년
- 서울 관내 교감 1년 6개월
-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정책팀장 6개월, 대변인 1년 6개월
-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2년
『학교를 잃어버린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현장을 오래 경험한 저자의 시선이 교실과 교육행정을 함께 아우른다는 데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에서 출발해 장학사, 교감, 장학관을 거치며 학교 안팎을 두루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축적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교가 마주한 위기를 어느 한 주체의 책임으로 단순화하지 않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제도와 사회구조가 맞물린 문제로 바라본다.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교육자의 관점이 책 전반에 현실감을 더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교육 문제를 추상적인 담론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각 장은 실제 교육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재구성한 ‘교실 안의 어느 하루’에서 시작해 현상 진단과 원인 분석으로 나아간다. 이어 통계와 자료, 교육학·사회학 이론을 통해 문제를 확장하고, 국내외 교육 사례와 공교육 회복을 위한 방향까지 연결한다. 즉, 하나의 문제를 현실의 장면에서 구조적 원인과 대안으로 차근차근 확장해 가는 구성은 독자가 복잡한 교육 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특히 교권과 사교육, 기초학력, 학생의 정서 문제처럼 익숙한 교육 현안을 각각 떨어진 문제로 보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 학교를 지식 전달 기관이 아니라 관계와 사회성, 공동체 의식, 실패와 회복을 배우는 공간으로 바라보면서 공교육의 역할을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되짚는다. 그리고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의 모습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에도 돌봄과 공감, 협력처럼 기술이 대신하기 어려운 교육의 가치를 함께 강조한다.
무엇보다 『학교를 잃어버린 사회』는 위기를 지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렇다면 학교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무게를 둔다. 교실의 안전과 교육활동 보호, 학습과 정서의 통합적 지원, 지역사회와 연결된 학교, AI 시대의 공교육 등 여러 층위의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장을 독립적으로 읽어도 진단에서 원인과 해법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실용적이다. 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학교의 역할과 공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에게 학교를 다시 바라볼 하나의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학교를 잃어버린 사회: 공교육 회복을 위한 현장의 기록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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