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문연(토마스)
교육자이자 성공회 사제. Regent University와 서울기독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한영대학교와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미국 Beulah Heights University와 Washington Jabez University에서 강의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과 사목 현장에서 리더십, 인간관계, 인성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저서로 『인성교육학 개론』이 있으며, 인성과 리더십 분야의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AI 시대의 변화 속에서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인간의 존엄과 인성의 가치를 탐구하고 있다.
- 인공지능이 더 똑똑해지는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인가 - 능력보다 인성, 경쟁보다 공감, 성공보다 관계를 선택하는 삶의 지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빠르게 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인과 깊이 연결되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화면을 바라보고, 수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낀다. 이문연 저자는 이러한 모순을 기술의 발전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문제로 바라본다. 특히 성격과 인성을 구분하며, 타고난 기질이 어떠한가보다 어떤 가치와 태도로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간다움은 특별한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자질이 아니라 누구나 삶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가꾸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오랜 사목과 교육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고민이 녹아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했지만 가족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 과거의 상처로 인해 비슷한 갈등을 반복하는 사람, 경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청년들의 모습은 독자에게도 낯설지 않다. 저자는 이들의 어려움을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성격의 문제로 판단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 사람의 행동 이면에 놓인 경험과 감정,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이해해야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시선은 타인을 쉽게 평가하기보다 그가 살아온 삶을 먼저 헤아리도록 이끈다.
인간다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좋은 영향력이란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라고 설명한다. 멘토링에서는 세대를 넘어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관계의 가치를, 액션러닝에서는 질문과 경험을 통한 공동의 학습을, 코칭에서는 상대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대화의 역할을 살펴본다. 또한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존중과 배려라는 가치가 실제 교육과 조직, 공동체의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변화하는 AI 시대의 인간다움』은 독자에게 완벽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누구나 상처받고 실수하며 때로는 관계에 실패하지만, 그 경험을 돌아보고 다시 손을 내미는 과정에서 성숙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인간의 품격은 거창한 선언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 작은 선택에서 드러난다.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는 일만큼이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해진 지금, 이 책은 삶의 방향을 잠시 돌아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게 한다.
변화하는 AI 시대의 인간다움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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