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홍성열
배재고등학교, 중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행동과학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근무했습니다. 그 후 Pepperdine University 석사 그리고 Brigham Young University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강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근무했습니다. 재직 시, University of Florida와 San Diego University에 객원교수로 다녀왔고 경찰청 범죄분석자문위원, 한국교정학회장 그리고 초대 한국수사심리학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 평범함 속에서 건져 올린 깊은 통찰과 인간애 - 삶의 궤적과 어른의 지혜를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수필집 『하고 싶은 이야기』
홍성열 저자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와 균형감에 있다. 저자는 범죄심리학이라는 학문적·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교도소 수형자들의 심리와 태생적 범죄성, 마약 중독 등 사회의 짙은 그늘을 날카롭게 직시한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차가운 비판이나 분석에만 머물지 않으며, 필리핀에서의 무의촌 침술 봉사, 노숙자 한 쌍을 향한 안타까움, 귀휴 장병과 동네 꼬마들의 순수한 교감 등을 다룰 때는 그 어떤 글보다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온기를 발산한다.
총 10개 파트로 구성된 80여 편의 글들은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인생 다큐멘터리를 보듯 다채롭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어린 시절 추운 겨울날의 군고구마와 학창 시절의 체벌, 구당 김남수 선생과의 인연에서부터 완장의 권력심리, 노년의 자존감, 디지털 키오스크 앞에서 소외되는 현대인의 모습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을 폭넓게 오간다. 절망 속에서 만난 은인들과 삶의 진리를 깨닫는 순간들이 정갈한 필치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의 문장들은 화려한 수식어나 거창한 웅변 대신, 생활 속의 언어로 솔직하고 담백하게 독자에게 다가간다. 저자는 스스로의 연약함과 과거의 착오를 은폐하지 않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하며, 때로는 사회적 불의와 오만함에 대해 단호하고 냉철한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가식 없이 써 내려간 본문은 독자들에게 강요된 교훈이나 가르침이 아닌, 오래된 친구와 나누는 편안하고 깊은 대화와 같은 안식과 위로를 선사한다.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 개인이 살아온 지난날의 기록을 넘어, 우리 모두가 마주치는 삶의 희로애락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반추하게 만드는 거울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중해지는 가치들,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인간성과 타인에 대한 애정을 다정한 어조로 일깨워 준다.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에 여유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스스로의 지난 삶을 따스하게 돌아보고 내일을 살아갈 활기찬 동력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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