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저자

전업주부

저자 : 전업주부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으며, 결혼하여 두 자녀와 함께 현재는 천안에 거주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십 년 가까이 줄곧 직장 생활로 살아가는 평범한 노동자이다. 늦은 나이에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보며, 그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오늘도 자신의 길을 걸어 가고 있다.

목차

서문

제1부 절실함(Poignant)
제1장 오해와 이해
1. 우연한 만남과 헤어질 결심
2. 돈에 대한 오해
3. 가난의 굴레
4. 돈에 대한 이해

제2장 자본주의 구조와 병폐
1. 문명과 제도
2. 국가의 부채
3. 금리
4. 금리의 역사
5. 은행
6. 신용확장과 자본주의
7. 초기화(RESET)
8. 신자유주의
9. 불평등과 균열
10. 국가 채무와 금리
11. 자본주의 기본 구조
12. 신용팽창
13. 변질된 자본주의
14. 인플레이션
15. 가난의 원인
16. 금리와 경제
17. 인플레이션의 폐해
18. 경제발전
19. 조작되거나 감춰지거나
20. 국가와 국민

제3장 우리의 특성
1. 진화의 역사
2. 신체적 특성
3. 정신적 특성
4. 무의식
5. 유전 그리고 습관
6. 착각
7. 이콘(Econ)과 인간(Human)

제4장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
1. 노동의 시작
2. 농민에서 노동자로
3. 노동 조건의 개선
4. 과거로의 회귀
5. 한계 그리고 새로운 환경
6. 소비와 소비자
7. 소비하는 이유
8. 부채와 마케팅
9. 정치와 경제
10. 금권정치와 능력주의
11. 잊혀지는 국민주권

제2부 실현 가능성(Feasibility)
제5장 근원적 원인과 방도
1. 돈과 자본에 대한 이해
2. 노동자에서 자본가로의 전환
3. 자본의 필수요소
4. 금융화
5. 주식 투자
6. 자본가 지수
7. 노동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8. 건강한 몸
9. 저축
10. 자율적 투자 철학

제6장 나의 투자 전략과 전술
1. 비상금과 준비금
2. 기본적인 재무와 회계 개념
3. 내재가치
4. 종목 선정과 안전마진
5. 안전한 투자 방법
6. 나의 배당 투자 원칙
7. 연금제도의 활용
8. 투자 계획
9. 투자하지 않는 위험과 투자의 고충
10. 나의 투자 철학

제7장 가계부
1. 돈과 자유
2. 부자의 기준
3. 가계부 2.0
4. 순응력과 독립성
5. 우리의 선택
6.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후기
미주

출판사 서평

- 가난을 벗어나려면 먼저 돈과 자본주의를 이해해야 한다
- 노동소득에서 자본소득으로, 경제적 자유를 향한 현실적인 설계

우리는 성실하게 일하고 아껴 쓰면 언젠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고, 노동으로 얻는 소득에는 한계가 있으며,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온다. 『가계부』는 이러한 현실 앞에서 개인의 근면함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경제관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가난을 개인의 능력이나 태도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돈의 가치가 변하는 원리와 자본이 축적되는 구조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동자가 자신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경제적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경제학의 이론을 개인의 삶과 연결하는 방식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신용과 부채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이 한 가정의 생계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소비 행동까지 함께 분석한다. 특히 경제적 결핍이 사람의 사고와 판단 능력을 위축시키고, 당장의 생존 문제에 매달리게 만들어 장기적인 선택을 어렵게 한다는 점을 짚는다. 저자는 경제적 자립을 단순한 재산 증식이 아니라 삶의 선택권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바라보며, 독자들이 자신의 소비와 노동, 사회적 역할을 새로운 시각에서 점검하도록 이끈다.

실천적인 투자 원칙 역시 이 책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다. 저자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기적 접근보다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장기투자에 무게를 둔다. 기업의 주당순이익과 주당배당금의 성장 추세를 살피고, 내재가치와 안전마진을 고려하며, 분산투자와 연금제도를 활용하는 등 자신의 투자 판단 기준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특히 전체 소득에서 자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는 ‘자본가 지수’를 제안해 노동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독자가 직접 가늠하도록 한다. 저자는 자신의 투자 방식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라고 밝히며, 각자가 자신의 환경과 성향에 맞는 투자 철학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계부』의 시선은 개인의 자산 증식에서 멈추지 않는다. 저자는 부자가 된다는 것이 돈에 대한 집착을 키우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부의 궁극적인 가치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경제적 독립을 위한 투자 지침서인 동시에 돈과 노동, 자유와 행복의 관계를 성찰하는 책이기도 하다.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 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