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의 영화비평

지킬의 영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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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의 생식 능력이 없는 그녀의 검은 육체는 〈페르소나〉가 〈언더 더 스킨〉으로 탄생했듯이, 이내 필름의 생식 능력인 하얀 점(cell)으로 다시 탄생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이전과 다른 페르소나를 입을 그/그녀, 관객/영화의 숙명은 언제나 그러하듯 예견되어 있다. 각각의 주체가 배우/페르소나로 인해 내·외적으로 일치되었다가 또다시 분리되면서, 궁극적으로 심연의 자아에 도달하게 되리라고. 숙명을 짊어진 채 각자의 뮤즈를, 페르소나를 찾아 암연의 유혹 속을 유영하리라고.
저자

홍은화

팟캐스트〈영화카페,카페크리틱〉제작및운영
수원FM(96.3㎒)〈지킬과영화보고싶다〉제작및운영
영화잡지『anno.』,『프리즘오브』외다수기고
인디포럼2021영화제기획전프로그래머
단편소설「태양의탄생」(『북헌터』(2021)수록)
단편소설「행성정렬」(『어스』(2022)수록)
SNS@film_cafe_critic

목차

#0여기는영화카페,카페크리틱입니다
Take1.“하이드속지킬을소환하라,저는지킬입니다.”
Take2.영화비평이필요한가
Take3.Quest

#1미장센(Mise-en-Scène)
Take1.영화가내게말을걸었다
Take2.영화,영화로논쟁하기:〈박쥐〉(2009,박찬욱),〈놈놈놈〉(2008,김지운)비평
Take3.Quest

#2배우-페르소나(Actor-Persona)
Take1.배우는스크린에비친감독과관객의얼굴이다
Take2.관객/영화,배우/페르소나를욕망하다:〈페르소나〉(1966,잉마르베리만)에서탄생한〈언더더스킨〉(2013,조나단글레이저)
Take3.Quest

#3스토리(Story)
Take1.모티브(motive)?모티프(motif)?
Take2.인사이드스토리:고전적패러다임의내러티브에서탈주한〈인사이드르윈〉(2013,조엘코엔·에단코엔
Take3.Quest

#4장르(Genre)
Take1.공포라는역설의미학
Take2.공포장르(Genre-HORROR):영화를사랑하는당신께〈칼리가리박사의밀실〉(1919,로베르트비네)과〈곡성〉(2016,나홍진)을추천합니다
Take3Quest

#5시간(Time)
Take1.영화라는예술의영원회귀
Take2.지금거기는몇시니?:영화와관객이만나는시간의층위
Take3.Quest

#∞이번책의카페크리틱은여기까지입니다
Take1.끝까지읽어주신독자여러분대단히감사합니다
Take2.이책에도움을주신분들:텀블벅후원자명단
Take3.Quest

#creditcookie1.
홍상수월드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도망친여자〉(2019.홍상수)단평:카운터시네마(대항영화)의미학)

#creditcookie2.
내안의타자,가족이라는작은빛:〈작은빛〉에관한소고

출판사 서평

『anno.』에수록된좋은글들중에서내글만떼어다가아카이브시킨다는것은어쩐지부끄러운구석이있었다.그래서맨처음에는개인소장용책을계획했다.당연히,전혀진척이없었다.혼자하기에는너무벅찬작업이었다.게다가나만을위해서무언가를하느니차라리아무것도하지않는쪽을택하고싶었다.얼핏양가적심정으로보이이지만훨씬더복잡다단하고다면적인이해관계와심리상태에빠져포기하려할때,스스로를볼품없다며미워하고빈껍데기뿐이라며자조할때팟빵의구독자들이떠올랐다.그러자이상한자신감,자족감,자존감같은것들,말하자면내가나를사랑스럽게보는세포들이살아났다.
『지킬의영화비평』은오로지팟캐스트〈영화카페,카페크리틱〉청취자만을바라보고달려온결과물이지만,이를통해청취자뿐만아니라영화,영화비평,영화담론을즐기는이들과의교감을기대해본다.

논쟁을위한논쟁,반론을위한반론을즐겨하고,인식의체계를부정하고거부하며,시스템에대해반감을가지고살아가는것을사명처럼여기는나지만그런삶은참으로고독하다.설사책을내는것이부끄러울지라도가끔은세상과이정도의타협을하며온기를느끼고싶다.

-‘이번책의카페크리틱은여기까지입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