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버

리커버

$12.55
SKU: 979113920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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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상상 이상으로 사랑의 힘은 강하죠.
신도 좌지우지할 수 없을 정도로 결이 단단해요.
그래서 늘 강조하시죠. 사랑해라! 사랑해라! 경쟁, 질투, 시기, 과욕, 아집 등을 신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적이 없으니까요. 인간 스스로가 탐내고 누리고자 하는 탐욕이 변질된 감정들에서 생겨난 것들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과 권력에 치중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불에 헐하게 타 버리는 종잇조각 같은 거예요. 뼈아픈 경험을 통해 비로소 강한결 님도 알게 되었지만요.

얻고,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준 생채기는 본인이 고스란히 받게 되어 있는데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욕심쟁이로 앞만 바라보고 갈 때에는 안 보이죠. 본인들 옆에 철썩 붙어서 내내 같이 동행하고 있는데도 오로지 얻어지는 것들만 쳐다보고 가느라 옆을 못 보니 모를 수밖에요.

부메랑! 얘기한 적 있잖아요. 내가 던진 것이 돌고 돌아 고스란히 나에게 오고야 마는 섭리. 운이 좋아서 나를 스쳐 지나가더라도 언젠가는 내 자손이 대신 받게 되어 있어요.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후에라도 완성된 상태가 되는 ‘에네르게이아’와 같은 불변의 법칙이죠.

- 본문 중에서
저자

유김

1977년,아버지인유영회와어머니인강신자의막내딸로전라남도에서태어났다.1998년유한대학산업디자인과를졸업후우리나라최초의삼각형우체통을디자인했고,백남준호암갤러리전시회에수공예카드디자인이채택되어판매했다.웹디자인과차량광고도색디자이너로활동했다.
2022년에<18코로나>를출간했다.

TV에방송된디자인랩핑차량은다음과같다.
「KBS무한지대큐」:「우동과김밥」,「파파라」,「이탈리아빠니니」
「MBC화제집중」:「스시브라더스」
「KBSVJ특공대」:「스시야카이」

목차

서문
BEARINGS
E
W
S
360˚

출판사 서평

사람이제아니오르고뫼만높다하더라.-양사언태산가시조중에서-
한고개넘었다.누구에게나그렇듯이정상에오르기까지꽤나숨가쁘고힘겨웠다.이제굽이진길이아닌평탄한길이겠지했다.눈앞에떡하니한고개가더있었다.쉼없이걷다가달려도보고버거우면다시걷기도하면서가까스로고개를넘어가다보니어느새열두고개의배를넘었다.내게도첫걸음에기대치를충족할만한길은있을것이라예상했었다.그러나100년의시간을훌쩍뛰어넘는어마어마하게강한태풍이불었다.태풍은그동안쌓아온나의모든것들을송두리째,찾을수없는저기저먼곳으로날려버렸다.멍하니넋놓고바라봤다.산산이부서지며흐트러지는내전부를하나하나유심히.쩌억하니거칠게땅이갈라지고안으로,밑으로나는계속빠져들어만갔다.벗어나기위해안간힘을써몸부림을쳐본다.헤어나오고싶지만사방이빛한줄기없는컴컴한벽이었고,발버둥치면칠수록나를옭아매는찰떡같은늪이었다.희망의끈을스스로놓았다.그때으아아악~철퍼덕!낯익은비명소리에놀라눈이떠졌다.아무도없는내곁에그가왔다.온기가느껴지는따뜻한손을망설임없이내게내민다.“돌아가!이곳은절망뿐이야!둘다죽을수도있는곳이라고!”자멸을선택한그에게나는악을쓰며말했다.콧김이느껴지도록더가까이다가온다.“돌아가!돌아가!”울부짖으며소리쳐도본다.소용이없어졌다.맨도롱하다는표현도어울리지않을정도의뜨거운가슴으로그가나를꽉안아버렸기때문이다.놓아주질않는다.나는진흙속에서꽃씨를발견한다.곱다랗게핀꽃의꽃잎하나를떼어조심스럽게후우~하늘방향으로불어본다.한송이.두송이.서서히꽃송이들이피어난다.나도모르는새주위가발디딜틈도없이꽃들로가득해진다.그의사랑의힘으로비로소나는꽃을피웠다.우린마주보고함께웃는다.피어난나의모든꽃들을그에게선물하기로한다.
오직사랑이란이름하나로내곁을지켜준나의사랑.나의정상훈님.나는당신을“사랑해”보다“존경합니다”.존경하는당신에게내모든글을바칩니다.

-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