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이 품은 별 (이광민 시집)

가로등이 품은 별 (이광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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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여 있는 어둠을 휘휘 저어 별이 달과 함께 흩뿌려 놓습니다. 어둠이 깊어 가도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밤을 밝히는 별을 품은 가로등, 멀리 있는 것은 작은 것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고 가로등도 없는 길을 걸으니 별이 나왔습니다. 별이 기다렸습니다.
저자

이광민

2009년계간지『문예운동』겨울호에시「틀」외4편이천료되어등단했다.저서로시집『빛그물다시그속으로돌아온』,공저『韓日合同詩集』,『후백의열매』등이있다.2021년원주문화예술지원을수혜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일상속선
숨바꼭질
저녁산책
평창에서만난의인
일상속선(善)
간현출렁다리
아이러니
우주를유영하는하루
주차전쟁
불면이야기
멋쟁이
감자옹심이
사도광산
황우지해안열두굴
진지동굴
책상정리

2부자고나니후진국이었다
자고나니후진국이었다
어려운질문
다른길
알쏭달쏭
사랑은
깨우침
도전
대관령청사초롱길
극복
가끔꿈속에나타나는
아프리카박물관
세렴폭포
눈썰미
벼락맞은봄산행
유래
원주역사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예르미타시박물관

3부흐르는물
보고싶은사람
백발을감수하고
21세기지금우리는
있어도없는듯없어도있는듯
꿈은날아가고
용산국립박물관명소
출가외인
만능유모와안경
낮달처럼
모차르트와신동
겨울산
도움이든방해든생명은소중하니까
유언
판단
아들지상주의
10년준비하기
흐르는물

4부비닐을사랑한새
병든석란
비로봉에서
반계리은행나무
새로운길
향초
세상에서가장좋은발명
연탄봉사
딱따구리
호저자작나무숲
치악산치유의숲
두만강에서
비닐을사랑한새
바다로걸어가는새
묶어서버린양심
행운의여신이내민손
나눔을실천하는사람

출판사 서평

태양이달군시멘트건물나와
기업도시중앙공원도오개저수지따라걷다보면
물오리가족유유히떠가고

졸졸흐르는물소리점점커지면
아이키보다높게자란노란달맞이꽃사이
어묵꽂은듯부들이피어있고
어디서부터인지세를뻗은칡넝쿨
경호하듯떼를지어앞서가는하루살이들
코로나19덕에벗지못한마스크에부딪고

가로등이하나씩켜지고
별은하나씩불빛에사라지고
마음에자리한소원하나둘새기다
땀처럼흐르는욕심서너개놓아버리고

종자씨남겨놓는농부처럼
내일위해오늘흘리는땀

저녁산책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