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좋은 당신의 시간 (김주옥 시집)

그저 좋은 당신의 시간 (김주옥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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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가가 글을 쓰며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살면서 매사를 작가의 입장에서 듣고 보고 읽고 그리고 느껴야 한다. 삼국지를 읽으며 감동을 하고 감동보다는 사춘기 그 나이에도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었을까를 먼저 생각했던 적 있다. 작가로 사는 일이 숙명이었던 것 같다.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말을 한다. 흘려 버릴 수 있는 일들을 다시금 되씹고 과거를 현재로 불러서 그때의 느낌과 기분으로 쓰게 된다. 그러나 어쩌랴. 말할 수 없는 아픔도 슬픔도 앙금으로 남은 것들이 글을 쓰며 치유되고 행복해지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된다. 그리고 누군가 그런 고통 중에 있을 때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 또한 그런 시간을 견뎌 왔기에 지금은, 이 나이에 살아 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이런 마음과 생각들이 이번 시집에 들어가 있다. 울었던 가슴에 따뜻한 위로의 물결이 흐르기를 바란다.
저자

김주옥

ㆍ문학학사
ㆍ영어스토리텔링지도사
ㆍ언어발달지도사
ㆍ심리상담사
ㆍ외상심리상담사
ㆍ아동심리상담사
ㆍ미술심리상담사
ㆍ베이비플래너

ㆍ1997년월간〈한국시〉신인상수상등단
ㆍ2009년〈國家賞勳人物大典〉에등재
ㆍ2004년세계문화예술아카데미세계시인회제24회세계시인대회기념세계시인사전에등재
ㆍ2011년문화공보부추천도서〈韓國詩大事典〉에수록.을지출판공사
ㆍ2012년現代韓國人物史〈韓國民族精神振興會〉에수록
ㆍ2020년마한문학상수상
ㆍ2021년문학고을〈동시부문〉신인작품상수상등단
ㆍ2010년시집:『아가야,너의서른에는무엇을보았니』
ㆍ2020년시집:『아가야,너의예순에는무엇을만났니』
ㆍ2022년제60회강원예술제시화전작품공모〈우수상〉

ㆍ현문학고을고문
ㆍ공저시집『내생에한번뿐인사랑』,『생명,그버거운무게여』외다수
ㆍ수필집『휘돌아함께걷는길』외다수

목차

작가의말

1부
1.바람이분다
2.새벽의노래
3.러브레터
4.응급사랑
5.병실에누워
6.다시,첫사랑
7.첫눈
8.몰랐어요
9.인연
10.발톱깎기
11.황홀한아침
12.포인세티아
13.서재
14.분꽃피는오후
15.사랑착각증후군
16.그립다

2부
17.다시
18.황혼빛
19.마스크가면
20.의무적인음주
21.모래시계
22.밤은집이없어
23.편지
24.반지하
25.씨밀레
26.이사
27.나무와빗소리
28.기억의눈
29.가장아름다운시간
30.떨굼의미학
31.문을열지마오
32.책의과수원

3부
33.내심령의프레스코화
34.용화산돌탑
35.연꽃과기와
36.경이선호성(驚異選好性)
37.씨앗의여정
38.뒹구는것들
39.생(生)
40.녹슨주전자
41.산수유나무
42.동반자
43.유채색바구니
44.항구
45.동화
46.별하나
47.등반손님
48.덕유산-가을산행
49.스승과제자

4부
50.내외간
51.단순
52.추억,견딜만큼만으로
53.모국어
54.첫비행
55.무덤속에서
56.남은그들
57.스스로사라진자
58.엄청난부와엄청난가난의비례-기사
59.공동체시민아카데미
60.사랑의빵조각
61.최근의사랑법
62.복권
63.강과다리
64.망각의칼

5부
65.누워도될까요?
66.손님
67.낯선혹은부드러운시선
68.오지않아도그리울겁니다
69.희망은단하나109
70.슈퍼지구-행성케플러22b
71.미래의lifestyle
72.내가살아있습니다
73.붉은울음
74.김장하는날
75.할수없는말
76.그래도
77.그들을위한원점
78.검은유리알
79.하늘의빙하
80.벌초하는날
81.아픈눈빛
82.종점에서
83.아들에게

출판사 서평

바람이분다

어둑한저녁흔들리는나무들
가로등불빛을잉태하고
익숙한몸놀림으로춤을춘다
구름보다진한베일에덮인
평온한얼굴의마을

밭들도작물들도소리없이
이슬을먹는다
맑은언어들이고랑사이로흐르고
뜨뜻한체온의다리를뻗는다
태양보다먼저눈을떠
노을보다늦게하루를마감하는
흙과농군의밀어가손수레에담겨
등따신미래의레드카펫을짜고있다

거칠어진손안에넉넉한웃음
배부른만삭의꿈들이
오늘도낮은선율의휘파람소리로
하루를지탱하고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