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가가 글을 쓰며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살면서 매사를 작가의 입장에서 듣고 보고 읽고 그리고 느껴야 한다. 삼국지를 읽으며 감동을 하고 감동보다는 사춘기 그 나이에도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었을까를 먼저 생각했던 적 있다. 작가로 사는 일이 숙명이었던 것 같다.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말을 한다. 흘려 버릴 수 있는 일들을 다시금 되씹고 과거를 현재로 불러서 그때의 느낌과 기분으로 쓰게 된다. 그러나 어쩌랴. 말할 수 없는 아픔도 슬픔도 앙금으로 남은 것들이 글을 쓰며 치유되고 행복해지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된다. 그리고 누군가 그런 고통 중에 있을 때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 또한 그런 시간을 견뎌 왔기에 지금은, 이 나이에 살아 있음을 감사하게 된다. 이런 마음과 생각들이 이번 시집에 들어가 있다. 울었던 가슴에 따뜻한 위로의 물결이 흐르기를 바란다.
그저 좋은 당신의 시간 (김주옥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