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번지거든

꽃잎이 번지거든

$12.00
Description
다가오는 서른 살의 봄을 맞이하여 번지는 꽃잎을 글로 녹여 냈다. 전작 ‘꽃을 보는 너’, ‘너를 보는 나’에 이은 세 번째 시집 ‘꽃잎이 번지거든’은 ‘너를 보는 나’ 발간 이후부터 준비해 온 시집이다.
원래부터 꽃을 좋아했지만 플로리스트를 준비하는 어머니를 보며 꽃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것을 주제로 삼아 시를 쓰게 되었다. ‘꽃잎이 번지거든’에는 스물여덟부터 스물아홉, 서른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자연에서 느끼는 감정, 사랑, 이별에 관한 것들을 담았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로 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시를 썼다.
이 시집을 통해 단 한 편의 시라도 위로를 받아 가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발간한다.
저자

연서율

1994년3월24일서울출생으로연세대학교국제관계학과경제학과를졸업했다.〈물감〉,〈신호등〉으로계간지문학고을의제5회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2021년6월등단했다.

목차

프롤로그

흰꽃
내가원하는꽃말
꽃잎이번지거든
서른살의봄
옷핀
마음
손잡이
소리
용기
눈동자
꽃으로부르지않기로했다
꽃말
꽃이흔들리면
밤을거닐며
별똥별
별을따다줄게
꽃사진
여인초
소리없는빗방울
괜찮아
그랬구나
오늘
머무른꽃잎
꽃잎이피어날때가되었다는걸
꽃봉오리
시작
별의향
구름
봄꽃
꽃구경
꽃밭
나비의여행
네버랜드
바다
이별꽃
붉은꽃
꽃잎이떨어졌다
종이비행기
향수
우정꽃
겨울꽃
웃음꽃집
꽃도아프다
낡은의자
액자
하늘을보며
한숨
꽃잎사랑
꽃이피면
눈꽃

미소
요리
꽃밭Ⅱ
봄이말하더라
봄비
행복
나비
봄이라부르리
민들레
꽃잎으로물들때
달꽃
꽃은아무말하지않는다
노을
먼지
이유
홀씨
꽃이었음을
민들레Ⅱ
보라색꽃
파란꽃
수채화

사람들은몰라
이슬
튤립
마음꽃
수국
텅빈집
작은별

벚꽃
봄거리
백철쭉
위로
혼자두지말아요
꽃으로배운다
화분
비오는날꽃처럼
자유
아이

봄은너로부터
힘내
봄바람
이해
연필
등산가
회색빛구름
포기
끝자락
동그란마음
낙엽
우주
노래
머무른자리

놓아주기
수납장
가을이구나
데리러갈게
파도처럼
공사중
사랑이전부였던나에게
사랑없이
별자리
세상
준비완료
시들겠지

출판사 서평

꽁꽁모든걸얼려버리는추위가지나고
조금씩조금씩따스한햇살과함께봄이움튼다
작은새싹에물을주는너의그마음
봄의따스함이새싹을틔우는햇살로부터오듯
따뜻한세상은너로부터오는구나

새싹은자라꽃을피워내고
꽃잎은봄바람에살랑이며땅에내려앉는다
떨어진꽃잎을소중히주워담는너를다시만나며
너도나도나선꽃구경에한창취한그때깨달았다
봄의향기가저꽃들로부터오듯
아름다운세상은너로부터오는구나

〈봄은너로부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