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 (인터뷰로 묻고 글쓰기로 답하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 (인터뷰로 묻고 글쓰기로 답하다)

$15.96
Description
인터뷰어 다섯 명은 2022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방식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가족 인터뷰, 셀프 인터뷰, 작가 인터뷰, 서면 인터뷰, 전화 인터뷰, 오프라인 인터뷰 등을 하면서 다양한 대상을 만났죠. 그리고 자기만의 색채가 담긴 인터뷰 글을 완성했습니다. 전문 기자도 아니고, 직업상 인터뷰를 자주 하는 이들이 아니었기에 쉬운 작업은 아니었어요. 글 한 편 쓰는 데에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시간과 품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이 섭외, 만남, 질문지 작성, 실전 인터뷰, 녹취록 풀기, 글로 재구성하기, 글을 다듬고 또 다듬기. 그렇게 해서 완성된 인터뷰집이 바로 이 책입니다.

또한 9명의 인터뷰이는 모두 인생의 전환기에서 남다른 선택을 했던 우리 주변의 이웃들입니다. 난민 인권 활동가 유유리,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터닝한 송미영, 수학자에서 예술가로 살고 있는 마음터치 우주, 외국계 기업을 떠나 가업을 이은 임국희, 뮤지컬 작가에서 치유 글쓰기 강사가 된 조민영, 간호사에서 논술 교사가 된 길화경, 상담사에서 문화 예술 교육 회사 대표가 된 김민지, 대안 학교 학부모 공동체에서 시작하여 함께 창업한 재재상점, 40년간 공무원에서 시니어 모델이 된 조병희.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를 발견하고, 인터뷰이 역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인터뷰의 결과물로서의 글뿐만 아니라 다섯 명의 인터뷰어들의 진솔한 고백 같은 실패담이나 고민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또한 소소한 초보 인터뷰어들의 알짜배기 팁도 담겨져 있는 실용성까지 갖춘 책입니다.
저자

유희재

아동·청소년대상으로진로콘텐츠개발과강의를한다.교육출판기업에서교육과연구개발을담당했고,초·중학교및공공도서관에서진로교육과독서토론,글쓰기,문해력수업을하고있다.읽고쓰는삶을통해지속가능한행복을찾았다.

목차

1장
타인의고통과외로움을본다는것은나를돌아보는일
난민인권활동가유유리/인터뷰어유희재

2장
대기업에서스타트업으로빅터닝,마흔이라도전합니다
두브레인신사업기획운영총괄송미영/인터뷰어정지연

3장
수학자에서예술가로,나를더사랑하게되는일을만나비로소자유로워지다
아티스트마음터치우주/인터뷰어정지연

4장
외국계기업을떠나남한산성의작고오래된음식점에서50년가업을잇다
용마루임국희대표/인터뷰어이주영

5장
바닥을뚫고내려간사람에게만보이는세계
치유글쓰기강사조민영/인터뷰어유희재

6장
나를찾는여정의무한환승중인
작가길화경/인터뷰어최여림

7장
상담소밖으로나와문화예술교육으로청소년을만나다
씨드앤그로우김민지대표/인터뷰어이주영

8장
대안학교학부모공동체로만나제로웨이스트숍창업까지
재재상점의쉼표,랄랄라,별사탕/인터뷰어이주영

9장
책상머리에서무대위로,공무원에서시니어모델로
시니어모델로제2의인생에도전한조병희/인터뷰어김소라

10장
인터뷰가내게남긴것들

출판사 서평

“좋아하는일을해도괜찮아?”라는질문은좋아하는일을찾아가는여정이답답하고지루해도,답이없어보여도,진짜괜찮은지확인하고싶은마음이묻어있다.아홉명의인터뷰이는이런메시지를주었다.각자에게는자신에게맞는시계가있다.현재의나는어떤식으로든‘미래의나’와연결이된다.그러니좋아하는일을해도괜찮다.나이와상관없이좋아하는일을찾아가는일을멈추지말자.

좋아하는일을해도괜찮다고말하는‘하루스승’이되어주신인터뷰이들은나를찾는거울이었다.내가만난분들이오히려나를비춰주었다.인터뷰할수록그들을거울삼아나란사람을더잘이해하게되었고,나를알아갈수록흔들리지않는단단한내면의자기확신을갖게되었다.타인의거울에비춰나를찾아가는여정,그것이인터뷰의매력이었다.

돌이켜생각해보면인터뷰이에게건넨질문들중일부는나스스로에게도던지는질문인경우가많았다.쉽게답할수있는질문이있는반면에엉켜있는실타래처럼말을하면할수록고민이쌓이는경우도있었다.머리로아는지식이아닌경험으로익힌진정한삶으로배움을얻는과정이었다.

한사람을깊이있게만나는인터뷰들이쌓이면서내가세상을바라보는프레임에도아주조금씩균열이생기기시작했다.그틈으로다른사람의고유함이비집고들어오며감탄하고감사하는순간을만났다.삶을대하는태도가인생을특별하게만든건지,살아온환경이독특한삶의태도를만든건지인터뷰를한후에는언제나더많은궁금증과여운이남는다.

인터뷰를마친후뭉클한감동은이루말할수없다.좀더열심히살아가야겠다는마음을먹는날도많다.때로는무거운발걸음으로돌아설때도있고,뜨거운무언가가차오르기도한다.어쩌면그런가슴벅찬느낌때문에다음인터뷰를기대하는지도모른다.세상은나에게학교이며,인터뷰이는몰랐던세계를알려주는선생님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