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박성희 에세이)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 (박성희 에세이)

$12.16
Description
지금의 소녀 소년들, 오래전 소녀 소년이었던 기성세대들에게 이 책이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사춘기 때 질풍노도의 격앙된 감정은 시대를 초월해 누구나 같다.
눈물과 한숨과 고민과 방황과 외로움의 나날들….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든 그때의 시간들…. 그때의 그 소녀가 그날그날 폭발한 감정을 숨김없이 썼다.
청소년 때 지능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감성을 키우는 일도 필요하다. 그때는 감정이 불안하고 충동적이며 자아의식도 높아지고, 몸과 마음이 성숙해지는 과정이어서 삶이 힘겹게 느껴진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분노, 공포, 반항, 이성에 대해 눈뜨는 등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분출된다. 그 시기에 느낀 감정들을 풀어헤친 『그래도 난 빛나고 싶어』가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성세대들은 그 시절로 돌아가 풋풋했던 젊은 날들을 더듬어 보길 권한다.
저자

박성희

감성이짙어진15살부터본격적으로일기장에글을썼다.자유로운서정과서사쓰기다.20살부터여러매체에글을투고해발표하길좋아했고,전국글쓰기공모전,전국백일장에서다수수상했다.그런글쓰기20년후,계간『현대수필』2001년「겨울,향기에관한」으로등단했다.이듬해2002년청춘수필집『연지아씨』를출판하고,오늘날까지자유롭게문학지와매체에글을발표한다.여러개의일간지,주간지,격월간지,계간지에수년간글을연재했다.2018년에는인도사랑에세이집『나에게마법걸기』,2023년도엔『그래도난빛나고싶어』를출판했다.현재수필강사와시사저널인터뷰어로5년째활동중이다.

목차

prologue

15살,내마음나도몰라
쳐다본애
초경
테스와거짓말
좋아하고싶어
거울속의나

16살,먼곳에의그리움
예쁜욕망
외로움달래려고
디스코
난붉은장미의새싹
상상데이트
사모하는John
정신차려
BF가있었으면
왜?
연보랏빛꿈
짝사랑하는당신에게
깊은밤에
아무리힘들어도
눈초리들
내꿈은
소낙비
나를잊은사람
멍청이들
찔레꽃처럼
난아직생에대한해답을찾지못했다
너는어떠니?
잠못이루는밤
누군가에게
하얀겨울에
16살을보내며

17살,고뇌하며방황하며
그가내게말을걸다
밤을잊은소년에게
짧은가출
어쩌다마주친그
딴청피우기
통곡하다
아카시아
친하게지내자
불장난
은하수에누워
바쁜집
내맘속의진실한사람에게
초원에서
나쁜키스
인생은
뺨따귀를맞다
변해버린친구
분꽃화장
깊어가는가을밤
탄식
사랑

18살,갈망저너머
신경질
남자짝꿍
나도몰라
그애의용기
그애의숨소리
꼭안아주세요
기다림에지친하루
뒷산에서
조언자가나타났으면
앵두와아저씨
다리밑에서
체육선생님
밤에대한동경
달때문에
To.미지의가을소년
죽음
L선생님
무엇때문에
사랑을하자
누굴까
정말일까

19살,상념의시간
구원의길
뒤척이는밤
진달래꽃밭
5월에당신이오면
사모했기에
파란하늘에그린꿈
사랑했으므로
LOVE가오다
환상
사랑의노예
그래도난빛나고싶어

epilogue
-첫눈오는날-

출판사 서평

언젠간빛나고싶어
주눅들지않고,나로서당당히빛나고싶어
설령내게세상이암흑일지라도
그래도난빛나고싶어
본문「그래도난빛나고싶어」중에서

아무나붙들고무슨이야기든나누고싶다.주관적이고철학적인자기인생에대해서토론했으면좋겠다.“너는무엇이되어라,너는그것을해야한다.”라는말.그어떤말을내게해주었으면좋겠다.그렇게이해와관심을보여주는사람이있었으면좋겠다.
그러나아무도없다.내게다정다감하게다가와조언해줄사람은없다.누구라도좋으니어서내곁에나타나,내인생에도움이되는말로나를잘이끌어주었으면좋겠다.
본문「조언자가나타났으면」중에서

나는은하수에몸을담갔다.(…)내몸은밤에묻혔고,내숨소리는은하수흐르는소리에묻혔다.(…)몸에서자그만충동질이일어나압박감을일으킨다.거울에서빛나흐르는뽀얀살은정말어느소설책의여주인공같았다.그것은처녀가되기위한기초였다.이제내몸은가볍다.저밤하늘을향해날아가버릴까.신선하고아름다운밤.주위는점점어둠으로승화되었다.다만밤하늘의손톱달과별들의반짝임만있을뿐.붉어진마음으로하늘을향한다.어느결에밤하늘이다정한임이되었다.이대로은하수에누워잠들고싶어라.
본문「은하수에누워」중에서

하루가지나면내일,세월은가기만하고내뜻대로되는건없고.매일고민이다.그러나아직희망은있다.신념은노력으로가망100%이기에.눈물의골짜기를걷고삶의괴로움을걷자.(…)나는어떤존재인가.인생의참맛을알고쓴맛을알고있는가.하면된다.죽음이닥쳐온다해도정말뭐든‘하면되는것’이다.(…)아무리힘들어도피나는노력으로참고견디겠다.
본문「아무리힘들어도」중에서

사방은온통초록색.향긋한풀냄새.맑은아침이슬.모든게마냥싱그럽다.
요란한새소리에소녀는잠에서깨하늘을본다.키큰미루나무도본다.새들이어디선가날아들어신선한공기와얽혀아름다운그림을만든다.
그러나소녀의몸짓엔그윽한슬픔같은게배었다.
소녀는탄식하듯한숨을푸른하늘에내뱉었다.그랬더니푸른하늘은소녀를향해청아한냄새를소녀의입에불어넣는다.
본문「초원에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