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라르고

황혼의 라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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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글의 내용이나 형식도 각자의 색깔대로 다양하고 자유롭게 쓰다 보니 처음에 대강 뜻을 모았던 감성적 수필에서 보다 넓은 영역의 산문집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독자 편에서 보면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 있으리라.

“노년에는 추억을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황혼을 맞이한 우리와 다른 많은 노인들에게는 아직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라는 말이 더 와닿을지도 모른다. 이만하게 인생 팔십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멀리 가까이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여기 적은 글에는 마지막 하고 싶은 말, 남기고 싶은 말들도 들어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저자

남상학외지음

1940년충남서산에서태어나유년시절은인천옹진군이작도에서섬마을아이로자랐다.한국전쟁후뭍으로나와제천중고등학교를거쳐고려대학교문리과대학국문학과를거쳐교육대학원을졸업했다.대학재학시절에는일반성인과대학생을대상으로한신진논문모집에입선하여글재주를알렸다.

군제대후숭실고등학교에서교사생활을시작하여숭의여자중·고등학교로옮겨평생교육에종사하였다.그간숭의여고교감,숭의여중교장,숭의여고교장을두루역임하였고,정년퇴직후에는학교법인숭의학원이사와감사,배화학원,관악학원이사를맡았다.또기독교대한감리회꽃재교회에서장로로시무하였다.

문단경력으로는주간《크리스챤신문》과월간《교육평론》에서시부문신인상을받았으며,1997년문예지《문학과의식》의추천을받아등단하였다.《기원》,《교평문학(문덕)》,《문학과의식-흐름》,《장로문학》동인으로활동하였으며,교평문학회회장을역임하였다.

저서로는시집《가장낮은목소리로》,《하늘을꿈꾸는새》,《비상연습》,《저만치그리움이보이네》,《그리움불꽃이되어》등이있으며,자전수필집으로《아름다운동행》과시반사우(詩伴四友)의공동시집《넷이걷는시솔길》을출간한바있다.현재블로그〈시솔길을함께걸어보실까요〉(http://namsh0302.tistory.com)를운영하고있다.

목차

공동산문집을내면서

남상학편
교육낙수(落穗)
화려한백수
나의글쓰기
끝나지않은싸움
비움과채움
진정한쉼
동검도채플,그영혼의쉼터
내사랑남산
나의고질병
십리포소사나무
잠들지않는섬,백령도
마지막선물
잊을수없는소매물도여행
앙코르가주는교훈
인간숭배의극치,피라미드
마사다,이스라엘의최대격전지
카타콤베와카파도키아
나치잔학행위의현장
땅끝마을에서서
동생의제주살이

유화웅편
한무숙,한묘숙,한말숙
세치혀(三寸之舌)
세사(世事)에시달려도번뇌는별빛이라
씨름포에버
하회마을
김형석선생과양구
토끼한테배우라니요
고종황제와고영근
거짓의입
동상(東上)의치욕
정한숙선생탄신100주년
자포자기
출장비를반납한외무부장관
그대,피리불지마오
당신이부통령을맡아주세요
위험한디지털지구
용과지렁이
항복문서를읽어보셨습니까
구상선생과왜관(倭館)
어머니의전화번호
윤오영,양명문,서정주,정한모선생님죄송합니다

이충섭편
하늘에게
나는작은우주다
흙은나의모태
하늘을닮는마음
생명의뿌리
부모는하늘다음나의높음
꿈은하늘을향한바람
하늘은언제나청춘
고향을떠난인생길
길위에형상들
세상에사랑이라는그물을치고

최복현편
제1부조선시대제반외
조선의실학사상
조선은왕권국가인가신권국가인가?
우리전래의호칭법
조선의청백리
조선의서예4품
조선의삼당시인
4·19세대가본대한민국의어제와오늘

제2부역사를만든인물들
교황요한23세
교황요한바오로2세
터키인의아버지,무스타파케말아타튀르크
러시아국민음악의대부이반레브로프
Ace중의Ace,리히트호펜
세계Top3저격수

출판사 서평

《황혼의라르고》는인생의황혼기에있는작가들이걸어온길을깊이고증한에세이집입니다.이책은인생의마지막장을엮는네명의작가들의고백과경험을담아냈습니다.그들은각자의노래를부르며깨달음을마주합니다.이책은고요함속에서작게빛나는순간들을그려내며,한사람의삶이어떻게아름다움으로가득찰수있는지를은유적으로전달합니다.《황혼의라르고》는노년의저녁햇살아래에서가슴뭉클한감동을선사하며,인생의마무리에대한깊은생각을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