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의 버킷리스트의 제일 앞머리에는 늘 ‘산티아고 순례’가 자리 잡고 있었다.
60을 바라보고, 직장 생활에서 은퇴를 고민할 즈음 기적처럼 산티아고 순례할 기회가 내게 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딸과 함께 걷고 싶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고 남몰래 간절한 기도를 했다. 아니, 혼자라도 가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마음씨 고운 딸 예현이는 차마 엄마의 간절함을 그냥 넘길 수 없어, 라섹 수술 한 달 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함께 순례를 가기로 했다.
산티아고 순례에서 만난 이글거리던 태양, 끝없는 밀밭, 드넓은 해바라기 물결, 그림 같은 산과 들판과 원시림의 나무 그리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 성당의 종탑들이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새벽을 걸었고, 고요와 텅 빈 자유를 배웠으며, 나를 찬찬히 바라보며 나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는 법을 알게 되었다.
이 책 《산티아고, 별의 시간》이 순례자들에게 꿈과 도전의 용기와 떠남의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프롤로그 〈길 위의 축제를 꿈꾸며〉 중에서
60을 바라보고, 직장 생활에서 은퇴를 고민할 즈음 기적처럼 산티아고 순례할 기회가 내게 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딸과 함께 걷고 싶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고 남몰래 간절한 기도를 했다. 아니, 혼자라도 가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마음씨 고운 딸 예현이는 차마 엄마의 간절함을 그냥 넘길 수 없어, 라섹 수술 한 달 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함께 순례를 가기로 했다.
산티아고 순례에서 만난 이글거리던 태양, 끝없는 밀밭, 드넓은 해바라기 물결, 그림 같은 산과 들판과 원시림의 나무 그리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 성당의 종탑들이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새벽을 걸었고, 고요와 텅 빈 자유를 배웠으며, 나를 찬찬히 바라보며 나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는 법을 알게 되었다.
이 책 《산티아고, 별의 시간》이 순례자들에게 꿈과 도전의 용기와 떠남의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프롤로그 〈길 위의 축제를 꿈꾸며〉 중에서
산티아고, 별의 시간 (엄마랑 너는 가봤니? 딸이랑 나는 가봤다!)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