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별의 시간 (엄마랑 너는 가봤니? 딸이랑 나는 가봤다!)

산티아고, 별의 시간 (엄마랑 너는 가봤니? 딸이랑 나는 가봤다!)

$22.80
Description
나의 버킷리스트의 제일 앞머리에는 늘 ‘산티아고 순례’가 자리 잡고 있었다.

60을 바라보고, 직장 생활에서 은퇴를 고민할 즈음 기적처럼 산티아고 순례할 기회가 내게 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딸과 함께 걷고 싶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고 남몰래 간절한 기도를 했다. 아니, 혼자라도 가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마음씨 고운 딸 예현이는 차마 엄마의 간절함을 그냥 넘길 수 없어, 라섹 수술 한 달 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함께 순례를 가기로 했다.

산티아고 순례에서 만난 이글거리던 태양, 끝없는 밀밭, 드넓은 해바라기 물결, 그림 같은 산과 들판과 원시림의 나무 그리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 성당의 종탑들이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리움으로 떠오른다. 새벽을 걸었고, 고요와 텅 빈 자유를 배웠으며, 나를 찬찬히 바라보며 나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는 법을 알게 되었다.

이 책 《산티아고, 별의 시간》이 순례자들에게 꿈과 도전의 용기와 떠남의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프롤로그 〈길 위의 축제를 꿈꾸며〉 중에서
저자

김미순,성예현

특수학교교사로33년째천사같은아이들을온몸으로사랑하고섬기며살고있다.
한집안의맏며느리로,아내로,엄마로주어진하루하루씩씩하게,때로는힘겹게버티며존재자체만으로신의선물임을알아가려애쓰고있다.
결국떠나서야온전히바라볼수있는나를찾아자유로운영혼의지구별여행자로살아갈것이다.
어느지구촌,가난한나라한귀퉁이작은주춧돌을시작으로내남은삶의여정을그들과함께하기를소망한다.

목차

프롤로그

산티아고순례,별의시간!

파리로슈웅
비아리츠에서꿈같은휴식
순례시작점생장피에드포르

생장-팜플로나
-그까이꺼피레네산맥
-수채화같은길,수비리로
-산페르민축제의고장팜플로나까지

팜플로나-부르고스
-용서의언덕을지나푸엔테라레이나로
-‘데로카’한국사장님알베르게지나에스텔라
-무료‘와인분수’이라체수도원을지나로스아르고스
-비아나축제참가후로그로뇨
-판타스틱그라뇽
-해바라기물결,비야프랑카몬테스데오카
-수다쟁이스페인동생재회아타푸에르카
-한여름밤의음악회,부르고스대성당

부르고스-레온
-식겁한메세타고원오르니요스델카미노
-비빔밥을포기하고레온까지점프

레온-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역사의숨결아스토르가
-별같은시간라바날성당과수사님들
-고도1,500m를넘어철의다리폰페라다
-나의산티아고최애기적의마을,오세브레이로
-오세브레이로에서트리아카스텔라
-초록이아름다운산길사리아
-그리스도언덕위매력덩어리포르토마린
-꿈인듯아스라한길,벤타스데나론까지
-순례자의목숨을구한오레보레이로
-우짜노,이렇게이쁜하늘과구름리바디소가는길
-완주를하루앞두고오피노까지
-마지막날,오피노에서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세상의끝을따라서’(SegoFinduMonde)피스테라,묵시아

출판사 서평

산티아고순례는나에게별처럼빛났고,별처럼이뻤고,별처럼아름다운사랑과축제의시간이었다.산티아고순례는마치독일어‘별의순간(Sternstunde,슈테른슈툰테)’처럼나에게운명적시간과결정적순간을선물했기때문이다.

이책《산티아고,별같은시간》이꿈꾸는순례자들에게도전의용기와떠남의행복을느끼게할수있는작은디딤돌이되기를희망한다.그리고“그래,괜찮아,충분해”라는주문을걸어산티아고순례길에서만나기를기대한다.

“진짜로,누구나,그냥그길에서면성장하는삶의축제가시작되는길,산티아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