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세 번째 이야기

규장각,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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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3년 12월, 관인고등학교 문예동아리 규장각이 벌써 세 번째 책을 출간하는 순간을 맞았네요. 어쩌면 책을 출간하는 시점이 매해를 마무리하는 시간과도 같이 맞물려 있다는 게 지난 계절, 사람, 학생, 책과 영화를 스르륵 훑어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규장각은 회장인 김보민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심지가 되어 서로가 따뜻한 난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동아리 회장 ‘김보민’과 동아리 부회장 ‘박신비’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또한 디자인과 기획과 수많은 회의를 함께한 우리들의 부원 ‘김가빈, 박신비, 최사랑, 신지유, 전성재’에게도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저자

관인고등학교문예동아리규장각

경기도포천시에위치하는,전교생100명이되지않는학교인‘관인고등학교’의문예동아리‘규장각’부원들이세번째문예지를출간했다.
고등학생인‘김가빈,김보민,박신비,신지유,이예린,전성재,최사랑’의일곱명의학생들이마음속에머물렀던이야기를저마다의시,소설,에세이로꺼내어놓았다.
국어교사‘주가람’선생님이이를엮어문예지를만들었다.

목차

주가람-글을시작하며

신지유-겨울을기다리며
사계절의미소
이예린-풍경
사랑
心海(심해)
편지
김보민-나정도가지고
최사랑-온새미로
전성재-아빠
박신비-소망
김가빈-그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30세에접어들었다고해서어느누구도그를보고더이상젊지않다고말하지는않으리라.하지만그자신은일신상에아무런변화를찾아낼수없다하더라도,무엇인가불안정하다고느낀다.스스로를젊다고내세우는게어색해진다.”

잉게보르크바흐만이라는한오스트리아시인의에세이《삼십세》중한부분입니다.그의말처럼무엇인가불안정하다고느끼며,스스로를젊다고내세우는게어색해지는나이를지나며‘나’를이해하고사랑했던,이제야타인을감싸안아줄줄아는사람으로성장해,삶을힘껏사랑한나이였다고기억해보겠습니다.제기억속또중요한한페이지가되어준규장각친구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사랑해요.

-‘글을시작하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