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시를 쓸 걸 그랬다

너로 시를 쓸 걸 그랬다

$13.00
Description
이 책의 주인공인 은하수의 세상은 자꾸 변화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은하수를 통해 저자는 삶을 대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저자

이슬기지음

좋아하는게많습니다.
우리의출발점인엄마,아빠,장모님좋아합니다.
바다를좋아합니다.
들어가는것보다보는것이좋습니다.
군것질보단밥을좋아합니다.
출근보단퇴근을좋아합니다.
멍때리기좋아합니다.멍은영혼의양식입니다.
우리집강아지참치를좋아합니다.
비오는날막걸리를좋아합니다.
귀여운거좋아합니다.
그래서아내를좋아합니다.

목차

들어가는말
들어가는시-장마

1.그래봤자타자의이야기
풀기침

2.무지개카페엔무지개가없어
다른봄

3.나는검은정장이없어위로를못한다
그림자

4.나는사상가
나무의자

5.유치원에도짱은있다
주정

6.5점의지옥
너로시를쓸걸그랬다

7.자존심은다른말을한다
청소하다꺼낸사진

8.오히려좋아
나는나이가들어가는것을즐거워할거야

9.개미의여행
아침

10.착한아이증후군
여드름

11.반말이좋다
나무

12.지루한역사는아름다울확률이높다
오래된거리

13.머뭇거릴용기
운림산방

14.귀여운사람
가벼운사이

15.내첫사랑은너다
널닮은예쁜삼겹살

16.내소설주인공은천천히걷는다
여행

17.내일을빌려오늘행복하면어때
아무일도일어나지않았다

18.내마음대로유토피아
나는설렘으로꽃을꺾지않는다

나가는말
나가는시-컴퍼스

출판사 서평

《너로시를쓸걸그랬다》제목에서말하는‘너’는형광펜이다.아마도형광펜의본질이무엇이냐묻는다면다른글을빛내는위해존재하는거라말할것이다.하지만작가는스스로빛나는형광펜으로시한번써보지못한것을서운해한다.

이책은그런책이다.작가는평범한주인공은하수를통해어떻게살아야할지,어떤마음으로스스로빛나야할지고민한다.그리고위대한꿈을꾸지않아도오늘하루를건강히살아낸다면그의세상이아름다울거라이야기한다.

책의일부를소개한다.

너와나의하루는대체로의미없는하루일확률이높다.
맑은하늘을바라보는것,의견이안맞는상사의목소리를듣는것,새의노래에함께흥얼거리는것,불합리한일을참는것,불어오는꽃내음에미소짓는것,싫은일을하며아닌체하는것,밤하늘의별을세며시간을보내는것,점심시간을기다리며배고픔을참는것.우리가사는세상은의미없는것들로가득채워져있다.

나는친구에게묻고싶었다.너의하루는얼마나무의미한것으로채워지는지.

우리의역사는지루한편이고,통계적으로지루한역사는아름다울확률이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