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참된 진리가 오랜 세월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살아 있는 자는 하나도 없고 구천을 떠도는 혼백(魂魄)만이 존재하는 죽음의 계곡 공동묘지, 죽은 자의 영혼만이 안식처로 살아가는 금단 지역을 젊은이가 매일같이 예고도 없이 무자비한 점령군이나 된 듯 침범했다가 우글거리는 뱀 소굴에서 죽기 일보직전에 살아난 인생이다.
간담이 서늘한 스릴과 아름다운 로맨스 사이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더 이상 연민의 정도 동정심이라는 손길 하나도 주지 말라.
구멍이 난 벙거지 하나만을 가엾게도 머리에 뒤집어쓰고 아주 멀리 떠나가련다.
모든 것이 사라진 지평선 아래 허허로운 들녘, 차가운 바람만이 귓전을 때리고 매섭게 내리는 눈발 사이로 이제는 사랑방 사람도 벙거지 하나만을 머리에 쓰고서 떠나가야 한다.
아득한 먼 세월, 시냇물처럼 흐른 후 그 기억에 대한 추억은 여린 가슴속 슬픔으로만 남기겠다.
- 작가의 말 中
간담이 서늘한 스릴과 아름다운 로맨스 사이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더 이상 연민의 정도 동정심이라는 손길 하나도 주지 말라.
구멍이 난 벙거지 하나만을 가엾게도 머리에 뒤집어쓰고 아주 멀리 떠나가련다.
모든 것이 사라진 지평선 아래 허허로운 들녘, 차가운 바람만이 귓전을 때리고 매섭게 내리는 눈발 사이로 이제는 사랑방 사람도 벙거지 하나만을 머리에 쓰고서 떠나가야 한다.
아득한 먼 세월, 시냇물처럼 흐른 후 그 기억에 대한 추억은 여린 가슴속 슬픔으로만 남기겠다.
- 작가의 말 中
사랑방 사람과 벙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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