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헌터의 노가다 다이어리

커피 헌터의 노가다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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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커피를 연구하던 사람이 돈이 궁해 노가다 세계에 뛰어들었다.
당장의 절실함이 해결되자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1년 동안 커피를 찾아다닌 동남아 배낭여행보다 짜릿함을 느낀다면 내가 이상한가?
노가다는 말 그대로 인생의 최하점이지만 그래도 사람 냄새 나는 곳이다.
하지만 다루는 자에 의해 인간이 노예처럼 취급될 수도 있다.
다행히 나는 일기를 써 왔고 이를 책으로 내는 것이다.
저자

유화수

생전처음접한현장일을내가견딜수있을까?
돈이절실한나는의문에답하기보다노가다일에일단뛰어들었다.
그리고결과는생각보다놀라웠다.현장에서번돈으로생계는물론내가준비한커피사업을지속할수있었기때문이다.
무리한부분도있지만건강도좋아져이글을끝내는지금도하고있다.
모처럼안정된생활과삶의여유를느끼면서말이다.

-1960년서울출생
-삼원개발(주)(종합건설)대표이사
-필리핀보라카이명지리조트설립및운영
-B&Y유토피아(주)공동대표및시벳커피연구소소장
-현재발효커피개발을위해동남아커피산지를순방중

목차

머리글

제1장초보일꾼의현장적응기간

제2장퇴출에서구제된나의새로운도전

제3장본격적으로시작한광주현장의노가다

제4장시작한커피사업과오랜데마찌기간

제5장다시시작한삼성현장의고정일

제6장노가다로안정적인일상을보내다

제7장갈수록편해지는나의위치

마무리글

출판사 서평

커피를연구하는사람이노가다를하면서쓴일기이다.
현장에대한상세한표현도있지만저자의미래에대한계획도담겨있다.
일당을모아커피를수입해인터넷판매를하고부족한돈을벌려고지금도일하고있다.
당뇨병에심장병까지있는64세의늙은이가말이다.(저자표현)

이글은삶에희망을잃은젊은이들에게경종을울린다.
뼈가부서지고허리가휘는고통을참아가며미래를꿈꾸는이야기이기때문이다.
저자는힘들때마다‘천로역경’을되새기며떠오르는태양을본다.
기독교인도아니면서자신이느낀신을영접하면서말이다.

저자는자본의힘과노동자권리의틈사이에존재한다.
갑도을도아닌병이하의용역회사출신막노동잡부로서말이다.
저자가대학에서건축을전공하였고건설회사사장이었던과거는하나도중요하지않다.
심지어커피계에서유명했던것이나글을쓴다는것조차도마찬가지이다.
힘과권력,그리고돈없는자는대한민국에서사람도아니다.

그럼에도저자는노가다판에서작은혁명을시작하였다.
웃음으로남을배려하고한번도결근없이일하면서주변동료들을챙기기까지한다.
하지만돌아오는현실은정말만만한게아니었다.
희극으로시작해비극으로끝나는이노가다이야기는자연스러운결과물이다.
돈몇푼에거짓이난무하고인간이노예가되는현실이저자앞에나타났기때문이다.

이책은일기이기에많은내용이담겨있어짧은글로다표현할수없다.
하지만모든일기가그렇듯1인칭관찰자입장에서본현장에대한진실이담겨있는책이다.
힘든일을하며하루도빠짐없이일기를쓴저자의인내와성의에경의를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