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목욕탕 가는 날 (박종삼 장편소설)

까마귀 목욕탕 가는 날 (박종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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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거울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숨김없이 보여 주는 도구일 수도 있고 멋을 부리기 위한 도구일 수도 있다. 지금 이 상태 그대로 머물고 싶지만 1년이 지날수록 사람의 모습은 조금씩 바뀌어 가며 처량함을 연출한다.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은 존재할 수가 없고 단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거울처럼 다른 것들도 크기나 시설, 성능도 다 같은데 그것이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두 가지 판단을 일으키는 작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기만의 진짜 모습을 돌아다볼 수 있는 제대로 된 거울을 간직한 이는 거의 없다.
왜 이럴까?
이것이 바로 인간의 한계인 듯하다. 뭐든지 번쩍번쩍해야만 그곳을 들여다보려는 본능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서울에서 살아야 사는 것 같다고 느낀다. 반지하에 온갖 빚을 지고 궁핍하게 살더라도 서울이 좋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저자

박종삼

1971년충남부여군임천면만사리에서출생했다.
명지대학교에서6년간근무하다가적성이맞질않아그만다니게됐다.
한때힘든세월을보낼때채근담,장자,순자,노자,헤겔,니체,쇼펜하우어,칸트,발타자르그라시안책을3천8백번넘게회독한적이있었다.운명적으로2015년부터글을쓰게되어소설을쓰기시작하였다.

소설《내리화처럼》이네이버가선정한화제신간10안에들기도했다.

《옷에목숨건여자》,《거울그림자》,《음주운전》,《밤에쌓인꽃이슬》,《여자의담배향기》,《직장동료가뭐길래》,《흙색을닮아간다》,《옷깃만스쳐도》,《넋두리살풍경》,《명예훼손죄》,《안개거울》,《커피전쟁》을출간하게되었다.

숙명속에소설을쓰면서마음을정화해나가며새로운인생을걸어가고있다.

2020년모친께살아생전성공하는소설가의모습을보여드리고싶었지만운명은나를거역하고야말았다.2020년하늘나라로가실때내게성공하는소설가의모습을간절히보고싶어하셨던모친의꿈과소원을어떻게든이루어보여드려야겠다는깊고굳은각오로하루하루임하고있다.

목차

1까마귀사우나간날
2굉장히불편하고껄끄러운맞선
3원수는집안에있다
4입장권한장
5학력과직업만믿다가발등찍힘
6외국인여성을선택한러브스토리
7피말리는사랑과전쟁
8순탄치않은귀농생활
9타락한의류학과여교수임빈나
10사랑도뚝심으로
11끝없는파경과갈등
12생계형남자노래도우미
13전국노래자랑연말결선대상을위하여
14끝없는지도층의색욕과타락
15사욕으로점철된사악한정기국회특별법안
16결국멧돼지두마리가해결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솔직하게말하여부정을부정이라말할수있어야이것이긍정으로나아갈수있는초석이된다.자기자신이모났다는소릴안들으려고이미지관리차원에서시도때도없이말하는긍정주의는위선이다.더무서운탈선과타락의부정주의가몸속에독버섯처럼자라나고있다.

듣기좋은말이나달콤한글은발전은없고퇴보만있다.
계속덮어주려고만하니까그렇다.탈바꿈을할수없다는것이다.

그렇다면참된진정한탈바꿈과변화와혁신을위해나자신을버려야만하겠다.
모든사건과타락은몸속에서움트는야욕과이기심이전부가된다.

비워내야만살수가있다.
이것말고는이험난한세파에이겨낼수가없게된다.
이젠더이상까마귀목욕탕가는날은존재하지않길기원하겠다.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