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걷다가 멈춘 곳이 ‘한낮의 정원’입니다
쉬어 가라고 이곳에서 이적지 기다려 준
하늘과 땅 그리고 나무와 돌과 연못을
휘돌다 흩어지는 바람에 실려 온 내음과
태짓들이 삶을 닮아서 머무르려 합니다
살아가다가 마음에 고이는 것들이 많을 때
입을 열어 말하는 대신 글을 쓰게 됩니다
삶이 아름답기만 했다면 글이 되지 않고
듣기 좋고 옮기기 쉬운 말이 되었겠지요
말이 되지 못한 글이 모여 줄 서기 할 때
알약을 삼키듯 썼던 글들을 모아서 ‘수필’
아주 낮은 소리로 이름을 불러 봅니다
- 여는 글 중에서
쉬어 가라고 이곳에서 이적지 기다려 준
하늘과 땅 그리고 나무와 돌과 연못을
휘돌다 흩어지는 바람에 실려 온 내음과
태짓들이 삶을 닮아서 머무르려 합니다
살아가다가 마음에 고이는 것들이 많을 때
입을 열어 말하는 대신 글을 쓰게 됩니다
삶이 아름답기만 했다면 글이 되지 않고
듣기 좋고 옮기기 쉬운 말이 되었겠지요
말이 되지 못한 글이 모여 줄 서기 할 때
알약을 삼키듯 썼던 글들을 모아서 ‘수필’
아주 낮은 소리로 이름을 불러 봅니다
- 여는 글 중에서
한낮의 정원 (박정숙 수필집)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