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친일파인가?

누가 친일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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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가 친일파인가?』라는 시집은 魚隱堂 이관형 저자의 『어은당 일기 1, 2, 3』에 이은 네 번째 시집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저자와 저자의 2000년생 아들로 이어진 4세대가 갖는 이웃 나라 일본에 대한 생각을 독자들도 다시 한번 하게 한다. 저자 이관형은 자신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일상을 통해 다양한 생활상을 그리며,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만한 엉큼한 비밀마저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그의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인간적인 면모에 독자들은 속 편히 웃고 은근한 감동에 공감할 것이다.
저자

이관형

魚隱堂이관형
경기도화성출생

목차

시인의말

제1부나는집에서닷새만아프다내그림자들앞에서내여자가따라준맥주한잔
마시고행복하게죽고싶다
1.지니
2.돋보기
3.퇴직후처음한일
4.득음(得音)
5.밥도벌지못하면서
6.Performance
7.뉴노멀(Newnormal)
8.물수제비
9.전보(電報)
10.누구냐넌
11.힌남노
12.개는발이고사람은손이다
13.꿈(夢)
14.누구나시인
15.못다한효도
16.나의아폴로우주선
17.우리는기억을덮고지워가며산다
18.유품(遺品)
19.나중에후손들이우리가이렇게고생한걸알기나할까?
20.죄를고백하고지독한과오(過誤)를후회없이쏟아냈다
21.제1독자
22.양강산진달래
23.술
24.총각김치
25.껍데기는가라
26.아버님아버님아버님
27.동강치마
28.낙산사홍련암
29.손오공의주문
30.날로먹어서

제2부누가친일파인가?
1.누가친일파인가?
2.충주백운사
3.참전기(參戰記)
4.행복한글의유희
5.이태원
◆부제:곡두
6.내가글을쓰는이유
7.우리시대새로운스승
8.구부러지는햇볕
9.난아직부족해
10.마라도
11.쉑쉑버거
12.괴담(怪談)을넘어서
13.인왕제색도
14.웰다잉
15.꼴림과꿀림의차이
16.무량(無量)
17.SeniorArmy1
◆부제:나는의병이다
18.어느가을날에
19.SeniorArmy2
◆부제:나는의병이다
20.옴마니반메훔
21.나는내가되고싶다
22.自由
23.신발을다시신게하소서
24.강진터미널
25.흘레관전기
26.쪽팔림에대하여
27.파란만장(波瀾萬丈)
28.선(善)한역마살
29.고별(告別)
30.자다가감쪽같이죽어야하는데

제3부죽은엄마에게더위팔기
1.죽은엄마에게더위팔기
2.어두육미(魚頭肉尾)1
3.거울속에사는남자
4.생각없이산다는것
5.백수(白手)로살기
6.生老(炳)死
7.동생
8.꽃도혼자서는외로워
9.한번더나에게다시살아볼기회가주어진다면
10.콩한쪽도뺏어먹자
11.꺾이지않는마음
12.비오시네
13.세상밖으로
14.팔열지옥(八熱地獄)
15.관혼상제(冠婚喪祭)
16.부러우면지는거라는데
17.토(吐)
18.애월(涯月)
19.마지막거수경례
20.시(時)에대하여
◆부제:부지불식간에
21.언니
22.윤달(閏月)
23.화양연화(花樣年華)
24.이글을읽는분은아실지모르지만
25.박헌성밴드
26.절대자
27.두려움은어슬렁거리는개나주라하지
28.AI사이언스사피엔스
29.장례식장에서2
30.나중에크면돈벌어서갚을게요

제4부나도어쩔수없는속물
1.나도어쩔수없는속물
2.지식인(知識人)
3.산사(山寺)
4.퇴마사(退魔師)라도불러야할까
5.영시의이별
6.잘먹고잘살아라
7.새로움과변화가내안에살고있다면
8.잃어버린세대
9.괴기반
10.뒤돌아보지말자
11.올해도한참부족하게살았습니다
12.소신공양(所信供養)
13.무제(無題)
14.소년
15.천북굴단지까치네
16.말뼈다귀
17.좀이쑤시는아침
18.우리집에어컨
19.입
20.그때늙은아저씨들과지금우리들은같을까?
21.휴휴암
22.무엇하는사람이오
23.치앙마이에서1
◆부제:새똥을맞았다
24.치앙마이에서2
◆부제:우물을지키는신에게기도했다
25.치앙마이에서3
◆부제:맥주를물마시듯마시고
26.치앙마이에서4
◆부제:내글을읽어줄이는어디에
27.치앙마이에서5
◆부제:종로에있는보령약국도일요일은쉰다
28.치앙마이에서6
◆부제:용산에서또똥볼을찼다고?
29.치앙마이에서7
◆부제:면(面)안서는열흘을보내고
30.치앙마이에서8
◆부제:로열파크랏차프륵에서한반도지도와태극기를만났다

출판사 서평

“나는집에서닷새만아프다내그림자들앞에서내여자가따라준맥주한잔마시고행복하게죽고싶다.”

『누가친일파인가?』라는자극적인시집제목에이끌린독자들은제1부부터화끈하게늘어놓은긴제목을맞닥뜨리게된다.이얼마나지극히개인적이면서도본능적인소원인가?얼마나청춘다운소원인가?

저자는일상적인삶에서의솔직한소회를시로써고백하고있다.주저하는듯하면서도솔직한언어로다양한공간,제각각의인물상을그려내고있다.어쩌면과감하고,어쩌면짓궂은그의시는저자의재치를담뿍담았다.

그래꺾이지않는마음이라고하지
그래젊은이여포기란없는거지!
-「잃어버린세대」중에서

저자는비단자신의일상뿐아니라젊은세대를노래한다.청춘을그리워하고,청춘을노래하며,청춘으로살아간다.모든것이일상적이지만,모든것이새롭다.저자의시선을통해세상을다시한번바라보라.지루한현실을해학적으로해석하는저자의시는청춘의가슴에문을두드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