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겨 왔냐고 물었다 (박삼용 에세이)

우산 챙겨 왔냐고 물었다 (박삼용 에세이)

$16.70
Description
당신은 당신과 대화하나요?
우리는 상처받고 좌절하고 아픔을 겪고 나면 무언가를 깨닫는다고 합니다. 무엇을 깨달았을 까요? 아마도 행복한 삶일 겁니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삶도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자신과 대화하지 않아서일 겁니다. 자신과의 대화는 기억을 회상하고 그때 어떤 생각, 어떤 판단,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삶의 좌표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과 대화하면 내세울 게 없어도, 가진 게 부족해도, 남들보다 뒤에 있어도 누구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시절은 시절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행복을 준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

박삼용

경상북도봉화,봉성에서태어났으며,휴대폰회사팬택(SKY)에근무하며대학강사로20년간활동했다.이때부터사람들의행동과심정을이해하려고노력했다.회사사보및신문에기고와연재활동을꾸준히하였다.
생방송에패널로출연하였으며저서로《스펙초월33대대기업합격자소서완전분석사례집》,《여보,회사그만두면내일뭐하지?》가있다.현재는소독방역회사‘주식회사세프로’를경영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흐린날이따금생각나는이들

울리지않는단톡방
1번여자와3번여자
오늘만난두사람
말한적없지만그게사랑이었다
또다른송끄란을기대하며
오랫동안숨겨둔사랑
오죽하면,오죽했으면
어느아저씨의비난과이해
떠나지않는불안감

2장오래묵은너나들이

막내린네명의동창회
나의열한번의눈물
어느여름날의모시적삼
한번의효도
마지막채무
혼자노는아이
단한번
어린날의봉사
할머니의고추
주먹밥

3장이런일도다있네

외상장례식이라고
그때도할아버지와동업할까?
못생기고살찐지렁이
오늘만큼은그렇다
우산챙겨왔냐고물었다
내기억속의빠꼼이
청주가던날의기억
용서없는화해
긴장의진화

4장오늘도그렇고또그렇게

나는분명술꾼은아니다
온몸으로배운겨울답사
내친구는뜻밖의섬에산다
선유도의봄
언제또웃을까?
아직도이루지못한기도
아침에보내준사진한장
궁궐해설사흉내
아직도억울한가로수

출판사 서평

글을쓰며행복을위해내게가장필요한건‘여유’임을깨달았습니다.무언가를채워야여유를가질수있다고생각하고계속무언가를채우기란어려운일일것입니다.그럼비워서여유를만들면되지않을까요?그렇다면무엇을버리면여유가생길까요,아마도조바심일것입니다.되돌아보면이유없이급하게살았습니다.걸을때도앞만보고,여행에서도보기만한것같습니다.이제부터는살피며걷고때로는두리번거리기도하며느끼는여행을해야겠습니다.이글을쓰며앞으로행복하기위해‘내가아는게다가아니다’와‘여유’를얻고배웠습니다.
글은재미있어야한다는생각과전하고싶은말이누군가에게고스란히전달되었으면하는바람이큽니다.그렇지만그럴만한재주가없어서못내아쉽습니다.
기억의조각들을맞춰보니흐릿하게나의형태가보이고주변에많은사람들이나를향해웃어주고있습니다.이웃음이환하게빛나고오래가는미소가되길기원해봅니다.
-프롤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