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산티아고 순례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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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순례길의 참의미를 느끼기 위하여 친구와는 세 가지를 가능한 한 지키기로 다짐을 하였다.

첫 번째, 전 구간을 걸어서 간다.
두 번째, 전 구간 배낭을 메고 간다.
세 번째, 숙소는 순례자 전용 숙소(알베르게Albergue)를 이용한다.

이렇게 하여도 2,000년 전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성인 야고보가 걸어갔던 당시의 상황보다는 훨씬 쉽고 편하게 가는 길이라 생각하면 굳이 못 지킬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부분적으로 변경은 할 수 있다는 유연성도 함께 가지자고 했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이기용

마산고등학교,경북대학교를졸업한공학도이다.

1981년한국중공업(현,(주)두산에너빌리티)에신입사원으로입사하여발전및담수플랜트분야에서엔지니어로30년간국내외에서근무하면서제조,기술,사업관리등다양한업무를수행한후임원으로퇴임하였다.

ROTC17기로1979년임관할때공학도로서는드물게보병병과를부여받았다.이때부터걷고뛰는데에숙달이되어제대후에도걷는것을꾸준히좋아하게되면서결국은800km순례길을도전하게되었다.

현재는서울검사(주)에서기술고문으로근무하고있다.

목차

ㆍ준비와현지이동
가기전준비
현지이동:서울→프랑스파리→프랑스바욘

순례길1일차:프랑스바욘→생장삐드뽀흐→까욜라
순례길2일차:프랑스까욜라→스페인론세스바예스
순례길3일차:스페인론세스바예스→수비리
순례길4일차:수비리→빰쁠로나
순례길5일차:빰쁠로나→뿌엔떼라레이나
순례길6일차:뿌엔떼라레이나→에스떼야
순례길7일차:에스떼야→로스아르꼬스
순례길8일차:로스아르꼬스→로그로뇨
순례길9일차:로그로뇨→나헤라
순례길10일차:나헤라→산또도밍고데라깔사다
순례길11일차:산또도밍고데라깔사다→벨로라도
순례길12일차:벨로라도→아헤스
순례길13일차:아헤스→부르고스

ㆍ메세타지역으로
순례길14일차:부르고스→오르니요스델까미노
순례길15일차:오르니요스델까미노→까스뜨로헤리스
순례길16일차:까스뜨로헤리스→프로미스따
순례길17일차:프로미스따→까리온데로스꼰데스
순례길18일차:까리온데로스꼰데스→떼라디요스데로스뗌쁠라리오스
순례길19일차:떼라디요스데로스뗌쁠라리오스→베르시아노스델레알까미노
순례길20일차:베르시아노스델레알까미노→만시야데라스물라스
순례길21일차:만시야데라스물라스→레온
순례길22일차:레온
순례길23일차:레온→산마띤델까미노
순례길24일차:산마띤델까미노→아스뜨로가
순례길25일차:아스뜨로가→엘아세보데산미겔
순례길26일차:엘아세보데산미겔→까까벨로스
순례길27일차:까까벨로스→뜨라바델로
순례길28일차:뜨라바델로→오세브레이로

ㆍ갈리시아지역으로
순례길29일차:오세브레이로→사리아
순례길30일차:사리아→마르까도이로
순례길31일차:마르까도이로→아이레쎄
순례길32일차:아이레쎄→멜리데
순례길33일차:멜리데→아살세다
순례길34일차:아살세다→고소
순례길35일차:고소→산티아고데꼼뽀스텔라
산티아고순례길:프랑스길

출판사 서평

마을도로좌우에있는집들은창문앞에아름다운꽃들로치장해놓아마을전체의분위기를밝게만든다.일부집은텃밭에각종채소를심어놓았다.한국의농촌과다를바없으나깔끔하다는느낌을많이받는다.이마을을벗어나니좌우에그다지높지않은산과비교적넓은밭이나온다.일부는목초지로되어있어소나말을키우고있는데옛날우리나라농촌에서도가축을방목해키우던때가생각난다.순례길좌우에는나무들이많아햇볕을맞지않고걸을수있다.순례길이동쪽에서서쪽으로향하는길이라아침에는해가등뒤에서떠오르다가낮에는햇볕이왼쪽뺨을비춘다.아마순례길전체일정동안매일그러하지싶다.

2시간이지난09:30경에스삐날Espinal마을입구에서잠시휴식을취하려고나무그늘밑의벤치로갔는데60대쯤으로보이는,미국에살고있다는한국인여자와같이앉게되었다.혼자왔다고하며시간에얽매이지앉고이곳저곳을천천히구경하면서순례길을가려한다고말한다.그렇다.순례길은자기혼자만의길이다.단체로오더라도그길은자기가걷는것이지남이걸어주는것은아니다.동시에혼자온길이라도가끔은다른순례자와같이걷는길이순례길이다.길을가다가도,또는숙소에있더라도항상다양한국가들의많은순례자들을만나서간단한인사부터시작하여가족/친구얘기,세상사는얘기등등수많은얘기를주고받으며혼자왔더라도혼자가아님을실감하게하는곳이이순례길인것이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