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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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늦어도 괜찮아, 천천히 피어도 돼, 너는 혼자가 아니야.”

이 책은 나이 40에 시를, 50에는 그림을 만나 시집 발간, 개인 시화전, 그림 개인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이다. 예술로 물든 작가의 따뜻한 시선의 시와 글이, 사느라 지치고 다친 사람들 마음에 닿아 어루만지며 응원한다. 살아있으면 맞이하는 인생 2막. 아직 이루지 못한 꿈과 내 안에 숨은 예술본능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

이종화

유년을충남청양군산골마을에서보냈습니다.현재는청주시가경천옆에살고있습니다.꽃,별,달,나무,아침햇살,저녁노을들을좋아하다보니시가왔고시집을만들었습니다.발간한시집으로《연못위구름다리》,《가경천에핀꽃》외1권,동시집《꽃씨같은말》이있습니다.다섯번의개인시화전과쉰살이될즈음그림을그리기시작하여‘꽃의위로’,‘봄이오면’,‘환대’,‘봄길’제목으로그림개인전을하였습니다.초등학교아이들과어르신들을만나시나눔하고,글쓰고그림그려소통하고있습니다.

목차

순간에서영원으로
■책머리에-선물이도착했습니다

제1부시가내게로왔다
어쩌다시(詩)
그냥쓰는것이다
꽃에기대어
토닥토닥《나도그래》(2015)
지나고보니《연못위구름다리》(2018)
나를꽃피울《꽃씨같은말》(2018)
다예쁜《가경천에핀꽃》(2021)

제2부커피한잔마시는순간에도사람은변한다
응원의열쇠고리
당신탓도내탓도아닌
음악은추억이다
로맨스와현실사이
뜬금시처방전
수능보는날
미안해사랑해고마워
봄국
선언하다
안간힘
커피한잔마시는순간에도사람은변한다
자유롭고즐겁고호젓하게
나를나누는공간
나에게힘을주는한문장
우호적인무관심
집중된화력으로세상의정면을향하여
나는지금꿈꾸는계절에살고있습니다
나의노래

제3부그림이내게다시왔다
보고싶은얼굴
휴대폰속알고리즘
사람을품는‘꽃의위로’(2022)
내마음에‘봄이오면’(2022)
나와당신을‘환대’(2023)
함께걷는‘봄길’(2024)

제4부부르고싶은이름이되어
늦은답장
지금이아니면
딱,이만큼만
연꽃이필무렵
호박지
너는행복하니
이런사이
주관적인것에대해
나이는이렇게먹는거야
커피를기다리는시간
부르고싶은이름이되어
다시가고싶은,빈
우리안에숨은예술본능
순례길
12월1일이되면
마음으로보는눈
사랑은관심이다
글로남은시간
선택
지지하겠다는말은

제5부포옥
이월의기다림
봄비
눈물로별을씻다
아침7시
똑똑
껴안을결심
대숲과아카시아꽃
낭성메밀꽃밭
첫눈기다리는날
갑자기함박눈
나른한직선

■글을닫으며-40을지나50꿈꾸는계절에

출판사 서평

위로와공감의시를쓰고행복한그림을그려활동하는이종화작가의첫산문이다.처음시를쓰기시작했을때부터올해초그림개인전까지이야기로시집각권의해설과그림개인전에대한에피소드,중년으로사는작가의삶이야기가따듯한시와글로어우러진다.


“언제부터였을까?물론시는잘써야겠지만,어렵게잘쓴시가좋은시라는생각을내려놓았다.한줄시‘하이쿠’처럼쓰든,사진에서읽은디카시를쓰든,종교시를쓰든,관념시를쓰든능력만큼그냥쓰는것이다.마음에서우러나는감정을,대상을정하여,들을만한언어로.마음이한결가벼웠다.”
_〈그냥쓰는것이다〉,22쪽

“꽃은우리에게기쁠때는더한즐거움을주고슬플때는위로를주는존재다.꽃을보거나키우기만해도우울증상이완화된다고한다.하나님은어쩌면‘외롭다,그립다’말하는사람들을위해밤하늘에는별을,땅에는꽃을선물로주셨는지모른다.만약지구상에꽃이사라진다면?생각만으로끔찍한일이다.꽃은우리에게많은것을주고있다.그런꽃에기대어시를쓰고있다.”
_〈꽃에기대어〉,28쪽

“책제목하나로동지를얻은기분이다.상대의입장을다이해하려면그사람의신발을신고걸어봐야안다는말이있다.그러니다모른다.나자신도힘든데나이외의누군가를변화시키거나바꾸려는조언과충고는자칫관계를허물수있으므로‘그런일있었구나,네마음은어떠니,어떻게했으면좋겠니?’등의말로그대로보아주고,들어주고,알아주어야하지않나싶다.잘될까.모르겠다.내가할수있는일은,살면서드러나는나의연약함을알고도여전히포근한얼굴로곁에있는사람이누군지아는것이다.그런귀인같은사람을찾아사랑하는데관심을표현하는일이다.”
_〈우호적인무관심〉,125쪽

“개인전은내그림을객관적인눈으로보게하였다.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알려주는듯하였다.그래서전시를망설이는작가들에게되도록빨리준비하라고말하고싶다.그림그리기시작한지얼마안되었을즈음아는선생님께“저는언젠가여기서저의그림으로개인전을꼭할거예요.”라고하였던말이이루어지는순간이기도하였다.”
_〈사람을품는‘꽃의위로’(2020)〉,152쪽

“내가쓰는시가그렇듯,내가그리는그림은나를통한나와다른사람에게보내는응원이다.삶이매일같이꽃길만펼쳐지는것은아니다.사랑과행복을말한다고해서사랑이가득한것도아니고행복한것이아니다.하지만“고난이많았기에즐거운이야기를쓴다.”라고말했던작가루이자메이알코트(1832~1888,미국)처럼,“삶은나에게항상미소짓지않았다.그러나나는언제나삶에미소지었다.”라고말한프랑스현대미술가라울뒤피(1877~1953,프랑스)처럼나도세상을향해웃고싶은거다.나의작품을만나는나와사람들이기쁘고즐겁게살았으면좋겠다고바라면서.”
_〈나와당신을‘환대’(2023)〉,160쪽

“세상에는아마추어인듯프로로사는사람들이있다.사람을사랑하는마음으로시간과공간을더아름답게꾸밀줄아는사람이다.자신이하는일에있어서‘한결같다,꾸준하다,성실하다,집중한다,즐긴다’등의단어가어울리는.그런사람들을만나면가슴이따뜻해진다.함께살아갈맛이난다.”
_〈커피를기다리는시간〉,191쪽

이소리들어봐

숨길찾은바람이만드는잎새웃는소리

등과등,어깨와어깨,가슴과가슴이맞대어도
간격이눈부신

나무들춤추는소리

이향기맡아봐

은은하게담백하게체온은포근하게
달콤하게친근하게포옹은서슴없게

병에담아선물하고싶은향기
향기를마시면사랑이오는
사랑이전재산인사람들의향기

우리곁에있어
_〈대숲과아카시아꽃〉,225쪽


저자는나이40은현실과미래에대한막연한불안이시작되는시기이지만,새로운나를만들어가기에적당한때라고한다.저자자신도40대중반이되자밖으로향했던눈을안으로돌리고독서,산책,운동,영화보기등혼자서도할수있는일을하였고시쓰기와어릴적꿈이던그림그리기가친구였다고한다.
어쩌면혼자인시간에익숙해져야할나이50.취미나하는일로다른사람까지이롭게한다면행복한일이며,인생에서가장아름다운시기를60~80이라고들하는데꿈이있거나없거나일상을아름답게가꿀수있는일은많다고한다.이책을삶에위로가필요한사람,꿈꾸는계절에사는사람,인생2막을빛나게살고싶은사람에게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