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서 봄 남프랑스 (남프랑스에서 한 달 살기)

유럽에 서 봄 남프랑스 (남프랑스에서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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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남프랑스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생각만으로 아득했던 그곳에
함께 존재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출발한다.
두근거리는 시간의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을 동경하던 어린 시절이
어른이 된 나를 파리로 향하게 하고
늙어 가는 나를 프로방스로 부른다.
검고 푸른 어둠이 내리는 몇 장면쯤에
내가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여정이 선물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수정

한번쯤이런일이있어도좋다.
불현듯떠나고
조용히돌아오는나를보는일.
떠나고돌아오는것이
날숨과들숨처럼손에잡히던어떤날에
유럽으로향했다.
조용하고강력하게응원하는
나의사람들을뒤로하고날아간다.
서서히친해지는친구처럼
더머물기권하는그곳에
서본다.

목차

프롤로그

01.니스(Nice)
02.에즈(Eze)
03.앙티브(Antibe)
04.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05.망통(Menton)
06.모나코(Monaco)
07.칸(Cannes)
08.생폴드방스(St.PaulDevence)
09.아를(Arles)
10.아비뇽(Avignon)
11.님(Nîmes)
12.몽펠리에(Montpellier)
13.카르카손(Carcassonne)
14.툴롱(Toulon)
15.마르세유(Marseille)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숙소에문제생기는일은여행자로서는반갑지않은일이다.
예약을취소할수도없고처분만바라야하는상황은답답하고억울하다.그런일이내게도일어났다.아침부터문을두드리며문제의신호탄을알려왔다.아래층에물이샌단다.그러면서세수도하지말고물을쓰지말라고한다.한동안멍하니상황을정리해보고있는데다시문을두드리고책임자로보이는그녀가제안한다.신속히방을비워주고나가서오후에돌아오면더좋고큰방으로옮겨주겠단다.그뿐만아니라조식도무료로주겠다고하니거절할이유가없었다.조심스럽게최소한의물로세수만하고빠르게나갔다.큰짐은맡겨두고일정을마치고돌아오자약속한대로크고좋은방으로안내해준다.별도의침실과창이높은거실이스위트룸인듯하다.거실에딸린주방은대형냉장고와멋진바에에스프레소까지갖추어져있다.아침의황당한사건은잊히고편하고감사한마음으로니스의저녁을맞이했다.다음날아침의조식은너무도어여쁜모습으로배달되었다.큰창으로들어오는아침햇살과어울리는멋진트레이에각종빵과치즈,버터와소스그리고주스와햄이화려한조화를이루고있었다.이렇게되고보니살짝황송한마음까지든다.니스에서맞이하는즐거운추억이하나더생긴듯하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