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를 쓸 때는 랭보가 떠오른다. 19세기 프랑스의 시인 랭보는 17세에 두 통의 편지로 견자 시론을 폈다. 시인은 모든 감각의 오래되고도 거대한, 체계적인 비틀림을 통해 사물을 보는 견자가 되라는 말이다.
시를 쓰려면 사물을 색다르고 낯설게 보라는 한 시인의 말이 등대처럼 어른거린다. 이재숙 시인은 새롭게, 낯설게, 바꾸고, 뒤집고, 메시지와 진리, 신념과 철학을 담으라 하였다. 창의적으로 쓰라는 말인데 내 사유와 감각은 여전히 무디어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70대 중반에야 용기를 내어 겨우 첫 시집을 낸다. 막상 시집을 내자니 온 세상에 내 알몸을 내비치는 것처럼 부끄럽다. 글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독자들의 눈에 밟힌다. 함부로 쓴 시를 상재하려니 무척 조심스럽다.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 첫발을 내디디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계가 멈출 때까지 시를 붙들고 매달릴 생각이다.
- 〈저자의 말〉
시를 쓰려면 사물을 색다르고 낯설게 보라는 한 시인의 말이 등대처럼 어른거린다. 이재숙 시인은 새롭게, 낯설게, 바꾸고, 뒤집고, 메시지와 진리, 신념과 철학을 담으라 하였다. 창의적으로 쓰라는 말인데 내 사유와 감각은 여전히 무디어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70대 중반에야 용기를 내어 겨우 첫 시집을 낸다. 막상 시집을 내자니 온 세상에 내 알몸을 내비치는 것처럼 부끄럽다. 글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독자들의 눈에 밟힌다. 함부로 쓴 시를 상재하려니 무척 조심스럽다.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 첫발을 내디디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계가 멈출 때까지 시를 붙들고 매달릴 생각이다.
-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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