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식탁

가을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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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를 쓸 때는 랭보가 떠오른다. 19세기 프랑스의 시인 랭보는 17세에 두 통의 편지로 견자 시론을 폈다. 시인은 모든 감각의 오래되고도 거대한, 체계적인 비틀림을 통해 사물을 보는 견자가 되라는 말이다.

시를 쓰려면 사물을 색다르고 낯설게 보라는 한 시인의 말이 등대처럼 어른거린다. 이재숙 시인은 새롭게, 낯설게, 바꾸고, 뒤집고, 메시지와 진리, 신념과 철학을 담으라 하였다. 창의적으로 쓰라는 말인데 내 사유와 감각은 여전히 무디어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70대 중반에야 용기를 내어 겨우 첫 시집을 낸다. 막상 시집을 내자니 온 세상에 내 알몸을 내비치는 것처럼 부끄럽다. 글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독자들의 눈에 밟힌다. 함부로 쓴 시를 상재하려니 무척 조심스럽다.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 첫발을 내디디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계가 멈출 때까지 시를 붙들고 매달릴 생각이다.

- 〈저자의 말〉
저자

최규풍

전북특별자치도임실출생
대한문학수필등단
한국창작문학시등단
한국창작문학대상
임실문학,전북문학,열린시학회,
대한문학작가회,원불교문인회,한국창작문학회,
신아문예작가회신아시인들.

수필집「거울속의나」

목차

시인의말

1부벚꽃이흐르는강

만개
개화
벚꽃이흐르는강
꽃무릇
등꽃
꽃비
능소화
사랑초
상사화
안개꽃
제주도유채꽃
지는꽃
지심도동백꽃
코스모스
꽃의고백

2부바람이나를부르고

청연루
강천사
강천사2
고향의봄
귀뚜라미
기린봉
동해
사비성
사선대의겨울
성불사
순댓국
순천만
싸전다리
오산의고인돌
전주천

3부대왕참나무

가련산
건지산단풍
고사리
한벽당오모가리
벽오동
늙은은행나무
대왕참나무
만경강
선유도
올가미
소쩍새
오동도
이팝나무
장끼
환선굴(幻仙窟)

4부거울속의얼굴

거울속의얼굴
짚신
마음밭
목탁
분수
산사의종
불면의밤
생선가시처럼
외할머니
술이말하기를
지게
아버지
아욱국
보따리

5부커피한잔

접시
종이컵
커피한잔
69
단추
돌부처
덕재산
딸기밭
보리암
미륵산
백제의꿈
진북교에서
색안경
가을식탁
꽃게

6부억새의사랑

7월
만추
내사랑봄이
망월
백로
여수(與收)의법칙
입춘
연꽃
연못
왕복열차
춘강(春江)
태풍경보
한로
가을비를맞으며

■평설:모더니즘풍의서사적서정시-소재호

출판사 서평

최규풍시인의시는현대모던풍의형상을갖춘시의유형이보이며,공감각의절묘한테크닉으로시의체제를완벽하게갖춘다.시의3요소라일컫는의미적요소,음악적요소,회화적요소가적절히융합하며서경적서정시이거나,서사적서정시의정조로흐른다.밀도높은응축미,산문적요소의과감한배제도돋보이나,자아의확장으로자연에융합하면서다시무아(無我)의경지로나아가는정서적진화의절묘성이빼어나다.

최규풍시인은아무튼한민족의한사람이다.한민족고유의정한이모든시의바탕에잠재해있음은명징한실상이다.그의시는더욱발전할것이며많은명시를창작해낼것이다.

-평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