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나무 (유동균 시집)

바람과 나무 (유동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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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에는 덧없어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것이 정말 있기는 있는 걸까.
그 길 위에 서 있는 나의 시간을 돌아보기 위해
나는 나만의 공간이 하나 더 필요했었는가 보다.
저자

유동균

·경기도가평출생
·용문고등학교교사
·대원외국어고등학교교사
·공저《바림의시인들》
·시집《내게그리움이남아있을때》

목차

그림자
석촌호수
소금쟁이
산이고요해도
까치집
문경새재
겨우살이
설날아침에
고소대기(高笑臺記)
물안개
사랑은
봉우재
무명(無明)
꽃밭
세월은
돌미나리
일몰
강아지풀
영천벌
갈대꽃들
인생
명동
너는바다
미망(迷忘)
꽃이라서
옥수수밭
살다보면
너와나는
불암사에서
인생이란
미나리
피아노
굴봉산
빛과그늘
돌아가는길
비오는날
만나는거와떠나는거
회룡포에서
기벌포에서
시를쓰는것
산다는거
은행나무아래서
내가살아가는모습
콤파스
나이가드는것
소금쟁이
동그라미
까치소리
소년
만나고가는거
구름그림자
달그림자
미원
신선봉
먼산
바람이불어도
상징의문

회상
눈물
오래된만남
산딸나무
바다가보이는언덕
내연산에서
장미축제
알렉산더
줄리어스시저

옥녀봉
돈키호테
추억
기다림
느티나무가있는풍경
돌탑
가을비

풍경
붓꽃
도소골
개화
할미꽃
찔레꽃
귀롱나무
스위스마을에서
대관령에서
바람과나무
대왕암
꽃을든여인
돌탑아래서
눈빛
노을
갑천
삶이란
군불

후기

출판사 서평

만나는거와떠나는거

빛은언제여기를
지나갔을까.
왜그건느끼기도전에
재빠르게사라져
버리는것일까.
해가지면어둠만남고
꽃이진들길엔
빛바랜풀포기들이
오래된책처럼
쌓여만간다.
멀리보고
멀리가고싶었다.
가난이란것과
인습이란것에서
벗어나좀더
자유롭고싶었다.
그런데그렇게
멀리떠나간곳이
고작내발밑이었다니.
회오리처럼내
곁을맴돌고있는
바람이었다니.
버리고싶어도
버리지못하고
떠나고싶어도
떠나지못하는것이
인생이라그런가.
기다려도늘
한걸음씩늦는것은
그늘이고,
따라가도늘
한걸음씩빠른것은
빛이라서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