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자국만 봐도 사자인 줄 알겠다

발톱 자국만 봐도 사자인 줄 알겠다

$16.70
Description
이 책은 ‘역행하고 그물눈처럼 뚫려 있는’ 이질적인 SF 소설집으로 극한의 허구적 가설 속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팽팽한 긴장감, 불안과 대립 그리고 미스터리한 반전이 숨어있다.
저자

홍강의

개구쟁이시절멍하니‘환상적인세계’를공상하며시간을보냈다.오십을넘어내놓은SF작품들은냉정하고간결한문체를통해과학의속물근성과위선을파헤치고디스토피아의암울한미래상과인간이겪는정체성의혼란을섬뜩하고생생하게묘사했다.현재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회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증명
별의아이들
장난감가게
기억속의멜로디
싸이코(Psycho)
샴푸의요정
춥고까만어느겨울밤
가짜가지배하리라(SimularcrumVencet)
계시가보여요
은하영웅전설
발톱자국만봐도사자인줄알겠다
희나리
공기로빵을만드는연인
화성남자,금성여자
드림로또
이또한지나가리라(This,too,shallpassaway)

출판사 서평

『발톱자국만봐도사자인줄알겠다』는홍강의작가의폭넓은스펙트럼과놀라운상상력을보여준다.그의모든역량이이한권에응축되어있다.평범한일상속위협과생경한미래를그린작품들은독자의호기심을유발하며교묘하게구성된실험적스토리와뜻하지않은결말은SF문학의참맛을선사한다.

그는멍한얼굴로그녀를쳐다보았다.아무것도담기지않은시선이었다.피고는의식스캐너가설치되어있는구석으로쭈뼛쭈뼛걸어가서수십개의전구와전깃줄이연결되어있는매끄러운수영모자스타일의그것을머리에썼다.전구들이빨간색,파란색,녹색,백색으로정신없이돌아가며빛을발산했다.이는마치집으로돌아온어미새로부터먹이를먼저얻으려는새끼들의생존경쟁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