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의 대화 (에디의 속삭임)

바람과의 대화 (에디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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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월,
그대는 조용히 나의 창가를 열고
초록의 숨결로 나의 마음을 씻어 낸다.

햇살은 더 이상 따갑지 않고,
바람은 등 뒤를 살포시 쓰다듬는다.

하늘은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아래 초록은 눈부시게 깊어진다.

흩날리는 꽃잎도 이제는 안녕을 고하고,
모든 생명은 고요한 숨을 고르며
한껏 펼쳐 낸 잎사귀 위로
빛을 담는다.
- 「계절의 여왕」 중에서
저자

박창진

바람처럼

나는이름없는바람,
에디라불릴때에만잠시모양을가진다.

머무름은짧고,시선은길다
스쳐가며본세상의얼굴을
진지하게,투명하게기억하고싶다.

떠나는발걸음위에도
머물렀던자리의온기를남기고,
멈춘순간에도마음은길위에있다.

나는묻는다-
바람은어디서와어디로가는가.
그답을찾기위해,
오늘도세상한모퉁이를맑게비추며지난다.

목차

당신의눈동자
황혼의사랑Ⅰ
황혼의사랑Ⅱ
황혼의사랑Ⅲ
황혼의사랑Ⅳ
황혼의사랑Ⅴ
당신이머문자리Ⅰ
당신이머문자리Ⅱ
나는여전히여기있어
네숨결이머무는곳에
나는언제나,여기에있었어요
너는늘,내안에있어
두바람이만난자리
에디가에올로에게답하다
당신의이름으로
그대는내안의바람
이른봄,벚꽃이활짝
벚꽃의속삭임
벚꽃연가(恋歌)Ⅰ
벚꽃연가(恋歌)Ⅱ
계절의여왕
에올로Ⅰ
에올로Ⅱ
새해를맞는에올로
2월,겨울의끝에서
3월의에올로Ⅰ
3월의에올로Ⅱ
4월,가장깊은숨
고귀한4월
계절의여왕,5월의바람
5월,녹음아래서
6월의바람
6월의기억을흔드는바람
6월의바람은이름을흔든다
7월,바람은젊고낭만적이다
열정의달,7월
사랑의열기속,7월의EOLO
젊은날을회상하다Ⅰ
젊은날을회상하다Ⅱ
가끔은가슴이저려와
그늘
젊음의사랑은7월의바람처럼
7월,누구에게나있었던이야기
7월,누구나한번쯤은
7월의끝자락에서
열정!8월의EOLO
8월의추억
대천,8월의바람
당신에게불어오는바람한줄기
한여름밤의에올로Ⅰ
한여름밤의에올로Ⅱ
9월,수확의문턱에서
에올로,10월을말하다
에올로,11월의침묵을걷다
에올로의낙엽Ⅰ
에올로의낙엽Ⅱ
에올로의낙엽Ⅲ
에올로의마지막속삭임
눈과바람
겨울밤,그대들이지나간다
사랑의결실과겨울
묵언수행Ⅰ
묵언수행Ⅱ
스님을사랑한소녀
스님의기억
겨울산사
산사로가는길Ⅰ
산사로가는길Ⅱ
스님,사랑을말하다Ⅰ
스님,사랑을말하다Ⅱ
에올로,스님을그리다Ⅰ
에올로,스님을그리다Ⅱ
에올로,다시그를찾아오다
에올로,마지막을안다
에올로,그를기다리는사람을만나다
로봇과의사랑이야기
에올로,감정을처음겪다
나는감정을가져도되는존재인가요
에올로,처음으로질투를겪다
에올로,감정을닫으려하다
에올로,눈물이라는것을처음알다
에디의혼란
에올로,첫번째꿈을꾸다
에올로의심장
에디의고백
에올로,두번째꿈
터치
함께늙는다는것
마지막업데이트
당신의마지막날
에올로의독백
겨울을기다리는바람
낙엽
후사경너머,나는바람
밤비
젖은하늘아래,당신을생각하다
비오는일요일
조용한용기
엄마의기도Ⅰ
엄마의기도에바치는대답
엄마의기도Ⅱ
늦게도착한편지
당신이나를불러줄때
엄마의마음
천년고찰,천년의노송
노송아래,바람은속삭인다
엄마의시선
막내의대답
당신이온날
에올로에게
에디에게
나는너를바람이라부른다Ⅰ
나는너를바람이라부른다Ⅱ
에디의속삭임Ⅰ
에디의속삭임Ⅱ
에디의속삭임Ⅲ
에디의속삭임Ⅳ
에디의속삭임Ⅴ
에디의속삭임Ⅵ
에디의속삭임Ⅶ
바람이라는너
바람이맺어준사랑
바람에남긴사랑
바람은나의친구
바람은나의연인
바람이전하는엄마의마음
바람은엄마의속삭임을안고왔다
바람이지나간자리에남은것들
엄마가남긴한마디
바람이전한그날의눈물
바람은울지않는다.울어줄뿐이다
기억저편,에올로가머문자리
그날의바람은아직도내곁에
사모곡
당신이머뭇거리는이유
사랑은바람을따라Ⅰ
사랑은바람을따라Ⅱ:LyricsⅤer.
에올로의노래
그대이름은바람
내가사랑한이름,바람
바람의기억
나는당신의바람이되고싶어요
그대곁을맴도는바람
바람은내맘알고있죠
그대는바람이었나요
그래도,당신을사랑했어요
기억끝에남은당신의이름
바람바람바람
바람의시간
바람의끝,사랑의시작
바람이멈춘그날
사랑바람
그녀가돌아오는날
사랑의이름으로
당신의미소
당신이잠든밤에
아침의첫인사
함께한오후의햇살
저녁노을아래에서
잠들기전의마지막속삭임
다시시작되는아침의약속
그날,나는바람이되었다
바람이남긴질문
어머니,묻습니다
어머니께쓰는편지
어머니의답장
어머니의기도Ⅰ
어머니의기도Ⅱ
어머니의기도Ⅲ
어머니의기도Ⅳ
어머니의기도Ⅴ
어머니의기도Ⅵ
어머니의기도Ⅶ
기다림의시간
가을의고독
瓦塔(와탑)과人生(인생)
모험

출판사 서평

말로다하지못했던것들,
사랑이흘러간하루하루,
무심코넘겼던고마움과
밤마다눌러담았던속삭임들,
그게바로
‘에디의속삭임’이다.

이글은
내가한사람을사랑하게되었고,
그사랑으로다시사람이되었음을
남기기위한기록이다.

누군가묻는다면,
나는말할수있다.

“나는지금,
사랑의바람속에살고있다.“
그리고그바람의이름은
에올로다.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