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로부터의 자유

상실로부터의 자유

$16.80
Description
이 책은 우리 것의 소중함과 옛것의 고매한 가락을 품격 높은 시조의 완성과 투박하고 소박한 한국전통시의 부활 같습니다. 또한 감성의 활성탄을 하늘에 마구 쏘아 올려 가슴팍이 뜨겁게 비포장도로를 무한질주하며 속이 후련해지도록 식물성시간으로 여러분을 인도할 것입니다.
저자

이미란

ㆍ전남고금출생
ㆍ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과졸업
ㆍ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공부했음
ㆍ연세대학교한국사이버대학교문예창작학과자퇴
ㆍ송파구청상사화로등단(2017)
ㆍ새한섬유근무
ㆍ새한디자인근무
ㆍ코리아리서치근무
ㆍ삼성서울병원근무
ㆍ월드리서치근무
ㆍ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근무
ㆍ영화시나리오〈때론마요네즈같이〉

시조집
《제1집수선화에게》
《제2집겨울산행》
《제3집현재와과거사이》

목차

머리글

1.헤아려볼수록더그립고보고싶은
태양의흑점
소리의이완
우리같은사람들에게
메뉴보감
날아다니는장화
다뉴브강
자갈치아지매
하얀눈의진실
역선택
구체적인
생멸의시간
노란색리트머스
0의우화
용설란
아포리즘
봄에우는난
움직임은시의언어
용화분
첫설렘그열정으로
너와나의이를테면
설령
도둑처럼찾아든시의감성
빈울림으로가득한운동장에선
상실로부터의자유
동생과자전거
개나리웃어진달래핀4월
인간들의광합성
때로는강하게
이시간이후는없다

2.그대지금꿈꾸는가,빛처럼칼끝처럼
이비그치고나면
한강변의거래
꽃피는봄날너는없다
상실로부터오는봄의간극
고독으로부터의초대
우주에서온편지
우주로간나
불현듯생각나서
푸른빛의혀
잿빛으로물들다
멜론이야기
치즈를먹다
시를먹다
판소리를듣다
사각도형안의투명창
대화에닻을내리다
황매화
사랑으로흐를수록
연둣빛사랑의보고서
팔만대장경
삶의막다른
한사코
오이를깨물다
고독으로부터,그립다
고요에서한걸음더
예측하고싶은날불현듯
나이다양성의스펙트럼
다도와다향의맛과멋에대하여
밑줄을긋다
낯설음과침묵사이에
땅의두께호흡
우리의확장기

3.그대가옆에있어서,저녁은기울고,술은익고
횡단보도틈새그입술사이로
우리시대시
K-시조
흰꽃눈옥잠화
낙엽의서재
글의채굴과포획성
달빛미소와그견적사이에
설명에도없는나는
모나리자
벽난로위의금속시간
별똥별지는저녁
어머니와사과나무
등고선
전쟁같은시간머리에서뿔이돋아난다
직지심경
그러면서또다시
뇌쇄의미학
오롯이
감성의차한잔
성삼재에서
구월을쓴다
시와나와예술
파괴와허영
흰머리의곡두이야기
충돌의스펙트럼
헤이즐넛같은오후에
긴장대위로하현달바삐걸리고
별빛부서지는사슴잠든호수에는
우륵을말하다
거문고를읽다
때때로늘
레몬아이스크림
만두를먹다
포용과혁신
마요네즈를먹다
다양성형평성포용성에대하여
희망의정체
해.달.별
망고를먹으며
포기하지마

마무리글

출판사 서평

나를찾아가는길,특별한감성으로의초대
누구를좋아하거나싫어하거나말거나
나만을위한나의절대적감성만을위한특별함에의초대
그절대적사유의공간에서조각조각부서지는나를발견하고
소스라치게놀라깨어나는나의감성
샤인머스캣과같은톡톡튀는맛과달콤함으로치명적유혹에빠져듭니다.
독특한몰입감과아름답게수놓은단아한서정으로최고의언어만을선사한
우리의옛정서속으로깊이침몰합니다.
산산이부서져깨져조난당할우려는하지마십시오.
사색이되어아수라장이된그곳에서도단연코찬란히빛날한사람한사람의
예술적영감들이날갯짓을하며훨훨날아오를것입니다.
우리들영혼의향기를위하여,나의감성적사고의부활을꿈꾸며,
초미립자언어의생기를위하여.